무증상 심장병, 돌연사 위험.. 고 임지호 셰프의 경우

[사진= MBN 프로그램 ‘더 먹고 가’ 캡처]

‘방랑식객’, ‘자연요리 연구가’로 알려진 임지호(65) 셰프의 갑작스런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은 1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전해졌다. 평소 건강했던 그는 지난 4월 종영한 MBN 프로그램 ‘더 먹고 가’ 시즌2를 준비 중이었다. 개그맨 강호동, 황제성과 호흡을 맞춰 게스트들에게 따뜻한 식사와 감동을 전달해왔다. 고인은 SBS ‘잘 먹고 잘 사는 법, 식사하셨어요?’에도 출연하는 등 여러 방송활동으로 대중에게도 친숙한 인물이다.

고인에겐 자연의 모든 식물이 식재료였다. 전국을 ‘방랑’하며 자연 그대로의  식재료로 건강하고 아름다운 요리를 만들어 선사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정성이 깃든 요리솜씨와 따뜻한 인생 이야기로 주변 사람들을 감동시켰다. 최근까지도 방송을 통해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고인이기에 안타까움이 더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는데, 갑작스럽게 비보가 전해진 것을 보면 급성 심근경색증으로 추정된다. 돌연사의 대부분이 급성 심근경색이다.

◆ 가족력도 있는 급성 심근경색.. 증상 없으면 더 위험

급성 심근경색증은 협심증과 함께 심장병 중의 하나다. 질병관리청 의학정보를 보면 급성 심근경색증은 가족력도 있어 부모,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 중에 심장병 환자가 있었다면 본인도 발병 위험이 높다. 심근경색 환자의 20-30%는 통증이 없는데, 이 게 더 위험하다. 갑작스럽게 사망하는 돌연사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주로 중년 이상의 나이에서 많이 발생한다. 자다가 새벽, 오전에 급사하거나 등산 중 쓰러지는 경우도 많다. ‘나홀로 등산’이 위험한 이유다.

◆ 가슴통증이 주요 증상.. 119에 도움 요청해야

급성 심근경색의 가장 흔한 증상은 가슴통증이다. 가슴을 조이거나, 짓누르거나, 쥐어짜는 듯한 둔탁한 통증이 느껴진다. 가슴 한 가운데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고 통증이 다른 부위로도 퍼질 수 있는데, 주로 좌측 팔, 목, 턱 등 배꼽 위의 신체부위에 나타난다. 급성 심근 경색증은 ‘시간과의 싸움’이다. 증상이 생긴 후 ‘얼마나 빨리 병원에 가느냐’에 따라 예후(치료 경과)가 달라진다. 환자나 주변 사람은 가슴 통증 발생 시 119에 연락하는 게 좋다. 차 안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고 심장전문 병원으로 곧바로 갈 수 있기 때문이다.

◆ 혈관 건강이 기본.. 혈전 생기면 위험

급성 심근경색증의 가장 근본적인 원인은 혈관 이상에서 비롯된다. 혈관의 벽에 콜레스테롤이 쌓여 혈관 내부가 좁아지고 이로 인해 피의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는 동맥경화가 발생한다. 이어 몸의 중심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 덩어리)에 의해 막혀 혈류 장애를 일으키면 협심증, 완전히 막히게 되면 심근 경색증으로 악화된다.

급성 심근경색의 위험요인은 가족력 뿐 아니라 흡연, 고지혈증, 고혈압, 당뇨병, 비만, 운동부족, 통풍, 폐경, 경구피임제 복용, 다혈질 성격, 음주 등이다. 따라서 담배는 반드시 끊고 술은 절제해야 한다. 음식은 싱겁게 골고루 먹고 동물성 지방질을 줄이며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매일 30분 이상 운동을 해 살이 찌지 않도록 한다. 스트레스도 줄여야 한다. 자는 동안 수분 부족으로 혈액이 끈끈해지기 때문에 평소 혈관이 좋지 않은 사람은 물을 조금이라도 마시고 자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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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개 댓글
  1. 임미경

    평소고인을존경해온.팬입니다,ㅠ고인의명복을빕니다.어머님과만나서.좋은음식만들어주실거죠?.ㅠ.그곳에선.편안히쉬세요.

  2. 문회철

    너무안타깝습니다

  3. 김옥자

    심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부디 편안히 쉬시길……

  4. 정인숙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편히 쉬셔요

  5. 이경수

    ”밥정”에서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라 느꼈기에 눈물흘려가며 시청했는데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언제가는 모두들 가야 한다지만 이렇게나 빨리 서두르셔서 가시다니… 수십가지 음식을 밤새도록 정성껏 준비해서 하~얀 종이위에 차려진 모습에 선생님의 건강하고 인자하신 모습이 오버랩되어 눈물이 흘러내립니다.

  6. 오기

    너무나 짧은인생
    안탑깝기 그지 없습니다
    편히 쉬시길

  7. 익명

    아! 신이시여
    다시 살려주시옵소서”

  8. 음식에 하실때, 양념과 소스를 대충 느낌으로 넣으시는거 같지만, 그 음식의 맛을 보는순간, 모두들 감탄과 경이로움을 표시하실때는, 놀라울뿐이였습니다. 선생님의 음식 만드시는 모습을 다시는 볼수없다는게 너무 슬픔니다. 편안히 쉬십시요
    임지호 선생님~

  9. 서련

    삼가 고인의 명복을 뵙니다
    선생님 요리는 예술입니다
    요리 하나 하나가 예술 이었습니다
    그리울 거예요

  10. 모모

    존경하는 사람이 셋을 꼽을라치면, 그 중 한 분이 임지호 선생님이다 파란만장한 삶 속에서 그 심경들을 음식으로 승화시켜 살아내신 멋진 분이라 죽음이 애달프다 저 승에서 낳아 주신 모친을 안나셨으려나

  11. 방랑 식객

    팬입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2. 익명

    혹시 돌아기시기 최근에 코로나백신맞으셨나요?

    1. QSUN

      맞지 않았을까요? 56년생이면 65세입니다.

    2. 익명

      저도 백신생각이 먼저

    3. 익명

      정신차리세요.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셨는데 코로나 백신이 무슨 상관입니까? 그렇게 불안하면 백신 맞지말고 그냥 사세요.
      괜히 가짜뉴스나 떠들지말고

  13. 익명

    우리에게도 중요한분이셧지만 하늘에서 더중요하고 중한직책이 맡으셧기에 모셔간것이아닌가 싶내요. 마니슬픔니다

  14. 서랴말

    임지호남.
    매우 안타깝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5. 조기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혈전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16. 고명덕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17. 이나린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온화한 표정과 말 그리고 따스함이 느껴지는 정성 가득한 요리
    돌아가신 친정아버지와 많이 닮으셔 티비에 나오면 아버지를 뵙는듯 반갑고 좋았는데…ㅠㅠ너무 안타깝고 슬퍼요
    부디 편안하시길 빌어 봅니다.

  18. 오늘백신접종함

    왜이리 좋은사람은 일찍 가시는지…
    하늘에도 좋은분이 필요한지..
    편히쉬세요..행복했습니다 선생님☕

  19. 그레이노

    알려주신 묵간장 맛있게 먹고있습니다

    하늘나라에 편히쉬시고 극락왕생하세요

  20. 이은정

    소탈하고 온화하신분을 데리고가신다니~안따깝습니다
    삼가고인의명복을빕니다

  21. 이선실

    임지호 선생님 평소에 존경했습니다
    넘 맘이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임선생님 볼수가 없다니 ~~~
    부디 왕생극락 하시길빕니다
    그곳에서 보고싶은 어머님 만나시고 편히쉬길바랄께요~~

  22. 김종광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늘 평온한 모습이엇는데 돌연사는 말이 없네요 부디 아픔과 슬픔이 없는 저 세상에서 편히 쉬세요 항상 가슴에 머리속에 기억 하겟습니다

  23. QSUN

    아내랑 15일 오전에 「밥정」을 시청하고 2011년에 출간된 「방랑식객」을 주문하고(13일) 오후에 받았어요.
    묘소가 어딘지 알면 찾아뵙고 술한잔 따라드리고 싶습니다. 유족이 운영하는 강화도 「산당」에도 가보고 싶군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24. 정원

    그런 요리사 또 있을까요~?
    그의 요리는 작품이었습니다.
    벌써 그립네요 .
    부디 편히 가시기를 ㅡ

  25. 순대국

    요리학교를 만들고 싶어하셨고 연구소신설 진행중에..
    한국은 아주큰 위인을 잃었습니다
    특별한 환경. 철학과 깨달음의 경지에 오른 앞으로도 나오기 힘든분이셨습니다
    건강하셨던분이 만약 심장마비의 주범 혈전이라면 더더욱 코로나백신 의심가네요
    너무 안타깝고 안타깝습니다

  26. 우리나라에서음식최고죠누구도따라올수도없죠

  27. 김경애

    천상에선 건강하고 행복하게지내세요

  28. 주소연

    파란만장한 삶이셨다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언제나 묵묵히 성실하게 보이셨기에 작품으로 음식 내시는모습 너무그립습니다 삼가고인의 명복을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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