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현대인들의 생필품(?)이 되어버린 커피.
식후에 커피를 건너뛰면 그렇게 허전할 수 없죠…
커피는 맛뿐만 아니라 몸에도 좋다고 하는데요,
노화를 막고 파킨슨씨병, 2형 당뇨병, 유방암 등의
질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진 바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가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는데요!?
영국 노팅엄대학교 연구팀은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이 갈색 지방을 활성화시켜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줄기세포에 기반을 둔 연구를 이용해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연구팀은 최첨단 이미징 기법을 사용해 사람의 목에 축적된 갈색 지방의 변화를 추적 조사했죠. 연구 결과, 커피를 마신 직후 갈색 지방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팀의 마이클 시먼즈 박사는 “이번 연구는 커피와 같은 것들이 인체의 갈색 지방 기능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보여줬다”라며 “갈색 지방을 촉진시키는 커피 속 성분을 분석한 결과 카페인이 이런 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라고 밝혔습니다.
열을 내는 작용을 하는 갈색 지방은 아기나 곰과 같이 겨울잠을 자는 동물에게만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죠. 하지만 최근 연구에서 성인에게서도 갈색 지방이 발견된 바 있다고 합니다.
마이클 시먼즈 박사는 이에 대해
갈색 지방이 활성화되면 혈중 지질과 혈당 수치를 개선하고
여분의 칼로리를 태움으로써 체중 조절에 도움이 된다
고 말했습니다.
지방에도 종류가 있고 그중 좋은 지방이 있다는 사실이 놀랍네요!
그러나 과체중인 사람이 적정 체중으로 살을 빼는 데 아주 미미한 도움만을 준다고 합니다..ㅠ
커피가 체중 조절에 도움을 주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커피를 신비의 약으로 보는 것은 금물!
역시 칼로리를 태우는 데는 운동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하니,
커피와 함께 꼭 운동을 병행하셔야겠죠?
이번 연구 결과(Caffeine exposure induces browning features in adipose tissue in vitro and in vivo)는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실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