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 대장암 발병 위험 낮춘다”

“요구르트, 대장암 발병 위험 낮춘다”
[사진=belchonock/gettyimagesbank]

요구르트가 몸에 좋은 건 다들 알고 계시죠?
간단한 아침 대용식으로도 좋고, 속이 더부룩하거나 변비가 심할 때에도 좋은 해결책이 되어 줍니다.

요구르트가 몸에 좋은 이유는 바로 요구르트에 풍부한 유산균 때문입니다.
유산균은 면역력을 튼튼하게 하고 알레르기를 완화하는 등 여러 효능을 가지고 있죠.

그런데, 요구르트에 든 유산균이 대장암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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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버드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남성 3만 3000여 명, 여성 5만 6000여 명의 자료를 분석했습니다. 대상자 모두 1986~2012년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4년마다 식습관과 요구르트를 얼마나 먹느냐에 대한 설문조사에 답했죠.

연구 기간 동안 5800여 명의 남성과 8100여 명의 여성에게서 대장 용종이 발견됐습니다. 대장 용종은 대장 점막이 비정상적으로 자라 혹이 되어 장의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대장 용종은 크게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종양성 용종과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종양성 용종으로 나뉩니다. 종양성 용종에는 선종과 악성 용종이 있으며, 비종양성 용종에는 과형성 용종, 과오종, 염증성 용종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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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결과, 요구르트를 일주일에 2번 이상 먹는 남성은 대장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는 대장 선종이 생길 위험이 26%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선종과 달리 암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거의 없는 비종양성 용종 발생 위험은 19% 낮았습니다.

반면에 여성은 요구르트 섭취와 대장 선종 발생 간에 어떤 연관성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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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의 앤드류 찬 박사는 “이번 연구는 장내 세균을 변경시키는 작용을 하는 요구르트가 암 예방 효과도 있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라고 말하며

요구르트에 들어있는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불가리쿠스와 스트렙토코커스 써모필러스가 대장에서 암을 유발하는 화학물질을 감소시키고,
장내의 산성을 낮춰 유익균들이 살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며 염증을 퇴치한다

고 덧붙였습니다.

암까지 예방하는 유산균의 힘, 정말 대단하군요!
요구르트가 장 건강을 위한 대표 식품으로 꼽히는 데에는 그만한 이유가 있었네요.
건강하고 튼튼한 장을 위해 앞으로도 요구르트를 자주 섭취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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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연구 결과(Yogurt consumption and risk of conventional and serrated precursors of colorectal cancer)는 ‘거트(Gut)’에 실렸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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