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조는 사람, 알츠하이머 위험 높다

낮에 조는 사람, 알츠하이머 위험 높다
[사진=fizkes/shutterstock]

학교에서 직장에서 시도 때도 없이 쏟아지는 졸음… zzz
커피를 마셔봐도 허벅지를 꼬집어봐도 눈꺼풀은 천근만근입니다

그런데, 낮에 조는 사람은 알츠하이머를 앓을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는데요!?

 

 

[사진=Elnur/shutterstock]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교 보건대학원은 미국 고령화 연구소(NIA)가 1958년부터 장기 추적 중인 수천 명의 데이터를 이용해 자원자를 대상으로 1991~2000년에 낮잠 관련 설문 조사를 했습니다.

연구진은 낮에 자주 졸리는가? 낮잠을 자나? 잔다면 일주일에 몇 회나 되는가? 등을 물었습니다. 이후 설문조사를 한 지 16년이 지나 대상자의 두뇌를 양전자 방출 단층 촬영(PET scan) 했습니다. 그 결과 낮에 피곤하다고 답변한 사람들은 뇌에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될 위험이 2.75배  컸습니다.

 

[사진=sittipun punpang/shutterstock]

단백질의 일종인 베타 아밀로이드는 알츠하이머 환자의 뇌에서 발견되는 플라크(plaque)의 주성분입니다. 플라크가 생기면 뇌세포 사이의 신호 전달 통로가 차단돼 치매를 유발하게 되죠.

연구진에 따르면 낮에 졸린 것이 베타 아밀로이드가 축적되는 것과 왜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지 아직은 불명확합니다. 그러나 동물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를 보면, 야간에 수면을 방해하면 뇌와 척수액에서 더 많은 베타 아밀로이드가 검출됐다고 하는데요.

 

[사진=Just dance/shutterstock]

아담 스피라 교수는 “낮에 졸린 건 전반적인 수면의 질이 낮다는 걸 의미한다”면서

수면의 질을 높이는 것이 치매를 예방하거나
진행을 늦추는 방법이 될 수 있다

고 말했습니다.

수면 무호흡증, 불면증, 야근이나 과도한 TV 시 등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들이죠. 알츠하이머는 아직 치료법이 없으므로 예방에 최선을 다할 수밖에 없습니다. 모두 ‘꿀잠’ 주무세요~

 

[사진=Easy Morning/shutterstock]

이번 연구(Excessive Daytime Sleepiness and Napping in Cognitively Normal Adults)는 ‘수면'(Sleep) 저널에 실렸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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