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진우 연세대 의대 교수, 국내 첫 ISTU ‘프라이상’ 수상

연세대 의대 신경외과학교실 장진우 교수가 지난 6~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열린 세계치료초음파학회(ISTU) ‘제 20차 ISTU 국제학술대회’에서 2021년 프라이상(The William and Francis Fry Award) 수상자로 선정됐다.

프라이상이 제정된 후 국내 학자가 이 상을 수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계치료초음파학회는 세계 30여개국 500여 명의 의학 전 분야의 임상 및 기초 초음파치료를 연구하는 학자와 공학자들이 뇌를 포함한 인체 장기에 대한 최신 초음파치료 기법을 연구·공유하는 학회로, 2003년부터 치료 초음파 분야에 큰 공헌을 한 연구자에게 프라이상을 평생 공헌상으로 수여해 왔다.

프라이상은 물리학자로서 치료초음파를  뇌질환에 적용할 수 있는 초음파수술 장비를 세계 최초로 개발하고, 1957년 신경외과의사 러셀 마이어 교수와 협업으로 세계 최초로 초음파를 이용해 뇌수술을 시도한 윌리엄 프라이 교수와 프란시스 프라이 교수를 기념해 만든 치료 초음파 연구 분야 최고 영예상이다.

장 교수는 뇌신경계의 미세한 이상 때문에 몸 기능이 비정상적으로 된 환자에게 수학의 3차원 좌표 원리에 따라 과녁을 정한 뒤 수술하는 ‘정위기능신경외과학’의 세계적 명의다.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을 거쳐 세계정위기능학회의 회장을 맡고 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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