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플이 ‘이것’ 함께하면 더 가까워진다

커플이 ‘이것’ 함께하면 더 가까워진다
[사진=nd3000/shutterstock]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또 밥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고…

매번 반복되는 뻔한 데이트 코스, 지겹다고 느낀 적 없으신가요?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해
커플이 더 가까워질 수 있는 데이트 꿀팁을 지금 공개합니다!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미국 베일러 대학교 연구진은 20쌍의 결혼 및 동거 커플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보드게임을, 나머지 그룹은 그림 그리기 수업을 듣게 했습니다.

두 가지 활동을 한 뒤 소변을 채취해 옥시토신 농도를 측정해보니 평균적으로 두 가지 활동은 모두 옥시토신 분비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antoniodiaz/shutterstock]

흥미로운 대목은 그림 수업에 참여했던 남성입니다. 소변 1밀리그램 당 옥시토신이 3나노 그램이 늘었다는군요!

여성은 보드게임이나 그림 수업 모두 1나노 그램 안팎이 증가했고, 보드게임을 했던 남성은 오히려 0.4나노 그램이 감소한 것과 비교할 때 주목할 만한 수치입니다.

왜 그림 수업에 참여한 남성의 옥시토신 분비가 눈에 띄게 증가했을까요?

 

[사진=Syda Productions/shutterstock]

연구진은 칭찬과 격려, 그리고 신체적 접촉을 그 이유로 꼽았습니다.

캐런 멜튼 교수는 “남성의 옥시토신 분비는 특히 신체적 접촉에 민감하다”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난 스킨십에
칭찬과 격려가 더해지면서 상승작용을 일으킨 것

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로 칭찬과 격려를 주고받으며 자연스러운 스킨십까지 할 수 있다니,
정말 사랑이 샘솟지 않을 수 없겠네요!

[사진=nkotlyar/shutterstock]

연구진은 “이번 실험은 그림 그리기와 보드게임만 다루었기 때문에 다른 활동에 대해서 결론을 내릴 순 없다”면서

“다만 데이트를 할 때 신체적 접촉과 언어적 격려가 복합적으로 이뤄지는 활동을 한다면 비슷한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예측했습니다.

앞으로도 데이트할 때 이 두 가지, 잊지 마세요~

 

[사진=Dmytro Zinkevych/shutterstock]

이번 연구(Examining Couple Recreation and Oxytocin via the Ecology of Family Experiences Framework)는 ‘결혼과 가족 저널(Journal of Marriage and Family)’에 실렸습니다.

<이지원 에디터 /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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