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를 도와…메스꺼움, 팽만감 등 줄이는 식품 3
그런데 차로 우려마시거나 양념으로 사용하는 식재료 중에도 소화를 원활하게 하는데 효과가 있는 종류들이 있다. 이 음식들을 먹으면 복통, 메스꺼움, 복부팽만, 설사, 변비 등의 증상이 완화된다. ‘푸드닷엔디티브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이에 대해 알아본다.
1. 애플사이다식초(사과초모식초)
위는 음식을 분해할 때 염산을 이용한다. 산의 농도가 너무 낮으면 음식이 제대로 분해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보통 위속의 산을 중화하는 약인 제산제를 복용하거나 스트레스가 있거나 노화가 진행 중일 때 산의 농도가 떨어진다. 산의 농도가 지나치게 낮아지면 소화불량이 일어나고 소화기관에는 나쁜 박테리아가 번식하게 된다.
산성이 강한 사과초모식초와 같은 음식이 소화 건강을 지키는데 도움을 주는 이유다. 사과초모식초 테이블스푼 한 개를 물에 희석시킨 다음 아침에 먹으면 소화액 분비에 도움이 된다.
2. 생강
위장기관은 꿈틀거리는 연동운동을 통해 음식을 아래로 내려 보낸다. 연동운동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소화불량이 나타난다.
이 운동이 너무 약하면 변비가 생기고 활동이 지나치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을 보이게 된다. 이럴 때 도움이 되는 것이 바로 생강이다. 매운 맛을 내는 양념재료로 많이 쓰이는 생강은 연동운동을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는 진저롤과 쇼가올이라는 성분이 들어있다.
위장관 운동이 비정상적일 때 생강을 먹으면 속을 달랠 수 있단 것이다. 신선한 생강을 갈아서 볶아 먹어도 되고 생강을 끓여 차로 마셔도 된다.
3. 회향씨
펜넬씨드라고도 불리는 회향씨는 일부 문화권에서 오래 전부터 소화를 돕는 음식으로 이용해왔다. 무거운 식사로 위장관이 큰 자극을 받았을 때 회향 씨를 먹었다.
이 씨앗에 든 휘발성 식물기름은 배에 가스가 차고 위경련과 복부팽만이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단, 속 쓰림으로 고통 받는 사람은 주의해야 한다.
이 성분이 식도를 확장시켜 위산역류를 가중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식후 속이 더부룩할 땐 티스푼 반 개 정도의 회향 씨를 먹으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