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기 헤드 소독하는 하는 법

[사진=IBimagecoowoo/gettyimagebank]
날이 점점 더워지고 샤워가 잦아지는 계절이 다가온다. 고온다습한 날씨는 샤워기 헤드를 박테리아와 곰팡이의 온상으로 만들기도 한다. 자칫하면 물과 함께 세균 세례를 받을 수 있다.

미국 라이프 스타일 블로그 ‘더 파이오니어 우먼’이 집에서 할 수 있는 샤워기 헤드 소독법을 소개했다. 먼저 간단한 준비물. 백식초와 비닐봉지, 칫솔 정도다.

샤워기 헤드를 분리해 비닐봉지에 넣는다. 헤드가 완전히 잠길 만큼 백식초를 붓는다. 봉지 입구를 고무줄이나 테이프로 밀봉한다. 백식초는 산도가 높으면서 다른 독성물질이 없어 가정용 소독제로 유용하다. 샤워기 헤드에 쓴다면 박테리아를 살균하고, 노즐 등에 낀 물때를 녹일 수 있다. 색이 없어 사용 후 얼룩을 남기지 않고, 보관도 쉽다.

헤드는 보통 서너 시간 정도 식초에 담가두면 된다. 물때가 많이 낀 경우라면 밤에 담갔다가 아침에 꺼낸다. 식초에서 꺼낸 뒤 칫솔로 남은 물때와 잔여물을 닦아준다. 물로 헹군 뒤 극세사 천으로 마무리한다.

백식초만으론 지우기 어려운 얼룩이 있다. 하얗게 남은 석회 자국이다. 물에 녹아있던 석회가 엉겨 붙어 생긴 흔적이다. 주방용 스테인리스 제품에도 흔히 생긴다. 샤워기 헤드가 석회 자국으로 얼룩덜룩하다면 헤드를 백식초에 담글 때 가정용 베이킹소다를 한 스푼 넣으면 도움이 된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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