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윤리학회, 2021 춘계학술대회 개최

29일 '미래사회 준비를 위한 의료윤리' 주제로 열려

생명과학 분야가 급격히 발전하면서 과거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문제들이 의료현장과 관련 분야에 등장하고 있다. 최근에는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백신 접종 및 의료자원의 공정 배분 등 과거의 기준으로 판단하기 힘든 주요 사회이슈들도 계속 불거지고 있다.

이렇게 의료현장에서 부딪치는 윤리적 문제를 파악하고, 시대흐름에 맞는 새로운 윤리기준을 세워 사회에 기여하는 목적으로 한국의료윤리학회는 1997년 창립됐다.

한국의료윤리학회(회장 임채만)는 오는 29일 열리는 온라인 춘계학술대회에서 ‘미래 사회 준비를 위한 의료윤리’라는 주제로 ‘백신 접종증명서:윤리적 쟁점과 과제’와 ‘전염병,차별과 혐오의 서사로 살펴본 윤리적 과제’, ‘COVID19와 장애인:윤리적 쟁점과 과제’, ‘의과대학 성소수자 건강권과 의료 교육과정’ 등의 세부주제를 발표한 후 토론을 가진다.

학술대회에서 ‘COVID19와 장애인:윤리적 쟁점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표에 나서는 경희대 의대 의인문학교실 박소연 교수는 코로나19와 같은 팬데믹 상황에서 장애 여부가 국민들의 건강 유지에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장애인의 장애와 그룹 특성에 따른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현황을 확인한 결과 소득 수준이 낮은 그룹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률이 더 높게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은 80세 이상의 장애인 그룹에서 15.9배로 높았으며 중증 장애인이 경중에 비해 2.5배 높았으나 장애 유형은 사망 위험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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