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백신 첫 물량, 내주 도착…6월 중순 공급 시작

올해 초 주한미군 접종을 위해 국내에 공급됐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사진=뉴스1]
모더나 코로나19 백신의 첫 공급 물량이 31일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에 도입되는 모더나 백신은 스페인 생산분으로 총 5.5만 회분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가출하승인 절차를 거쳐 6월 중순부터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범정부 백신도입 TF에 의하면 모더나 백신의 이후 물량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이번 주 5.5만 회분의 물량이 도입되면, 모더나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화이자 백신에 이어 국내에 세 번째로 공급되는 코로나19 백신이 된다.

범정부 백신도입 TF 관계자는 “상반기 1300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하고 연내 도입이 계획된 1억 9200만 회분의 백신을 순차적으로 도입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모더나는 문재인 대통령 방미 기간,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백신 위탁생산에 대한 MOU를 체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모더나 백신의 충전·포장 등 병입 과정을 맡게 된다.

해당 MOU 체결로, 모더나가 국내에 공급하기로 한 4000만 회분에 대한 도입 시기가 앞당겨질 것이란 예측과 추가 공급 물량에 대한 협의가 한층 원만하게 진행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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