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한 황사.. 건강 수칙 O X

황사 마스크 챙겨야겠다. 며칠 동안 내몽골과 고비사막에서 일어난 황사 바람이 몰아쳐 오후에 수도권과 충남 미세먼지 ‘매우 나쁨’ 수준까지 치솟는다.

새벽 전국 곳곳에서 비 내렸다 그쳐 비거스렁이 탓에 어제보다는 기온이 약간 내려가겠다. 아침 최저 14~29도, 낮 최고기온은 25도 안팎.

오늘의 건강=황사 바람을 통해서 신체에 들어오는 미세먼지에는 각종 발암물질 이 들어있으므로 가급적 외출 삼가는 것이 좋겠다.

보건 마스크를 쓰지 않으면 미세먼지가 코와 기도에서 여과되지 않고 직접 호흡기에 영향을 준다. 이렇게 숨길로 들어온 미세먼지는 당장은 호흡기질환과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고 중장기적으로는 암을 비롯한 각종 병의 원인이 된다. 체내에 들어간 중금속은 폐포(허파꽈리)를 거쳐 혈관을 통해 온몸을 순환하면서 곳곳의 세포들에게 악영향을 미친다.

오늘 오후 같은 때에는 가급적 집안 공기를 깨끗이 한 상태에서 ‘집콕’하는 것이 좋겠다. 피치 못해서 집밖을 나갈 때에는 꼭 보건마스크를 쓰고, 외출 후 귀가할 때에는 문밖에서 옷을 부드럽게 털도록 한다. 현관을 들어서면 곧바로 손을 씻고, 양치질과 샤워를 한다.

이때 식염수로 코 안을 씻어내는 것도 좋다. 눈알을 식염수로 씻는 것을 권하는 사람도 있지만, 항균물질과 면역물질의 보고인 눈물층에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눈을 감고 눈 주위를 깨끗이 씻고, 눈알은 별도로 씻지 않도록 한다.

또한 물을 많이 자주 마시면 중금속의 혈중 농도를 낮추고, 소변을 통해 배출하는 데 도움이 된다. 물은 1시간마다 한 컵 정도를 마신다. 깜빡깜빡 물 마시는 것을 잊는 사람은 스마트폰이나 스마트워치의 앱을 통해 물 마시라는 신호를 받도록 한다.

미세먼지 자욱할 때 거리에서 담배를 피우면 ‘발암물질의 파티’를 벌이는 셈이고, 주위 사람에게 폭력을 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가능하다면 이번 기회에 금연하는 것이 좋겠다. 오늘 같은 날에는 실외 테이블나 포장마차에서 식사나 음주하는 것도 피한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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