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에는 탄수화물.. 선수들이 파스타를 먹는 이유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승을 많이 하는 최고의 프로선수들은 운동 전후 무엇을 먹을까? 고액 연봉 선수들은 개인 요리사까지 두고 식단관리를 한다. 음식이 건강과 체력, 운동효율을 끌어 올리는 버팀목이기 때문이다. 파스타도 그 중 하나다. 이들이 즐기는 음식을 알아두면 일반인들도 운동 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인차가 있으니 참고용으로 활용할 만하다.

◆ 골프선수 김효주가 먹은 파스타.. 다 ‘계획’이 있었네

지난 2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4라운드. 먼저 18홀을 끝낸 한국선수 김효주(26)가 혹시 있을지도 모를 연장전에 대비, 클럽하우스에서 파스타를 먹고 있었다.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기록한 김효주는 8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7언더파 271타로 먼저 라운드를 마친 김효주는 선두를 달리던 해나 그린(호주)이 17~18번홀 연속 보기로 무너지면서 1타차로 극적인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우승 결정을 위한 연장전이 벌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이날 김효주가 먹은 파스타는 선수들이 운동 전후 즐겨먹는 건강식이다. 질 좋은 탄수화물이 풍부해 경기 전 근육과 뇌에 영양분을 공급하고, 경기 후 피로를 푸는 회복식으로 좋다. 힘들게 18홀 끝내고도 가슴조리며 연장전까지 대비해야 했던 김효주에게 파스타는 안성맞춤의 음식이었던 셈이다.

◆ 최고의 프로 축구선수들이 파스타를 즐겨 먹는 이유

전후반 90분을 뛰어야 하는 축구는 체력이 기본이지만 순간적인 머리 회전도 중요하다. 쉴 새 없이 진행되는 게임 상황을 미리 파악해 넓은 공간에 찔러주는 패스는 재빠른 판단에서 시작된다. 체력, 기술 뿐 아니라 두뇌활동도 세계적인 선수가 되기 필수요건이다.

축구선수가 즐겨 먹는 파스타(pasta)는 근육과 뇌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탄수화물 음식이다. 이탈리아의 대표 요리로 주로 밀가루와 물로 만든 반죽을 소금물에 삶아 만든 요리를 총칭한다. 질 좋은 통곡물로 만든 파스타는 일반 밀가루로 만든 음식에 비해 운동 전에 먹어도 몸을 무겁게 하지 않는다.

대표적인 고탄수화물-저지방 식품인 파스타는 몸의 근육 안에서 탄수화물의 형태인 글리코겐으로 비축된 후 경기 중 최대 80%가 소모된다. 경기가 끝나고 1시간 내에 파스타를 먹으면 다시 탄수화물이 공급되어 거의 소진된 글리코겐을 보충할 수 있다.

◆ 탄수화물, 무조건 피하지 말고 통곡물 형태로 먹어야

파스타는 탄수화물 외에 단백질도 11% 정도 함유하고 있고 지방은 2% 정도에 불과하다. 비타민이 거의 없는 단점은 채소, 콩-육류, 해산물, 올리브유 등으로 영양의 균형을 이룰 수 있다. 일반인들은 파스타 요리가 번거롭다면 다른 통곡물 음식으로 운동 전후 컨디션을 조절할 수 있다. 탄수화물은 힘을 내고 두뇌활동에 꼭 필요한 성분이다. 살찐다고 무조건 피하지 말고 동물성지방 첨가물 없이 통곡물 형태로 먹으면 비만 걱정 없는 건강식이 될 수 있다.

김용 기자 ecok@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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