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장미 만발한 오월을 드립니다

[이성주의 건강편지]

제 1471호 (2021-05-03일자)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번질 오월을 꿈꾸며…

당신 가슴에
빨간 장미가 만발한
5월을 드립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생길 겁니다
꼭 집어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느낌이 자꾸 듭니다

당신에게 좋은 일들이
많이 많이 생겨나서
예쁘고 고른 하얀 이를 드러내며
얼굴 가득히 맑은 웃음을 짓고 있는
당신 모습을 자주 보고 싶습니다

5월엔
당신에게 좋은 소식이 있을 겁니다
뭐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왠지 모르게
좋은 기분이 자꾸 듭니다

당신 가슴에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5월을 가득 드립니다

-오광수 ‘5월을 드립니다’

5월 첫 주입니다. 누군가에게 오월은 아픔과 슬픔의 달이지만, ‘꽃의 여왕’ 장미가 활짝 피는 오월은 자연이 선물하는 가장 화사한 달이지요?

오월은 ‘가정의 달’이기도 해서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국제 가정의 날(15일), 성년의 날(17일·셋째 월요일), 부부의 날(21일) 등이 이어지죠? 스승의 날(15일)과 함께 감사의 마음, 사랑의 마음이 가슴을 푼푼하게 채울 달이라고 할 수도 있겠네요.

인터넷 뉴스와 댓글을 보면 갈수록 미움과 증오가 사랑과 감사를 밀어내는 듯해서 안타깝습니다. 감사하는 마음, 용서하고 품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은 정신건강에 좋고, 마음이 건강해지면 신체도 건강해지는데, 스스로 해치는 사람이 자꾸 늘어나는듯하니….

일부만 본 옥생각이길 빕니다. 사랑과 감사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낮고 은은해서 드러나지 않고 있을 따름이기를…. 오월에는 소중한 누구에게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보다 더 자주 전하시기를 빕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이길 건강한 마음이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넓게 번지기를….


[핫닥터] 갑상선암 로봇수술법 ‘세계 의사들의 코치’

이번 주 핫 닥터는 경구(經口) 갑상선암 로봇수술법을 개발해서 환자들의 흉터, 목소리 걱정을 덜어주고 있는 김훈엽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외과 교수(48)입니다. 김 교수는 서울대의대 출신으로 스승이 국내도입한 로봇수술법의 한계에 대해서 고민하다가 고려대에서 세계 의사들이 인정하는 수술법을 개발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의사들이 그에게 의술을 전수받으러 오고 있으며 미국 툴레인대 의대에서는 로봇수술법을 제대로 배우기 위해 교수로 발령을 내기도 했습니다. ‘의료계의 지성인’으로 불리는 아버지 김성덕 전 대한의학회장의 품성을 물려받아서인지, 환자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과 지극한 정성으로도 정평이 나 있습니다.

☞김훈엽 교수가 새 수술법 개발한 스토리


오늘의 음악

 

첫 곡은 1933년 오늘 태어난 미국의 리듬앤블루스 가수 제임스 브라운의 노래 ‘I Got You(I Feel Good)’입니다. 2005년 공연실황인데, 70대에 저런 열정으로 젊은이들과 소통하는 것이 대단합니다. 이듬해 성탄절에 폐렴으로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불꽃이라고나 할까요? 그의 또 다른 대표곡 ‘It’s A Man’s Man’s Man’s World’ 이어집니다. 마지막으로 1934년 오늘 이집트에서 태어난 샹송 가수 조르주 무스카키의 ‘Ma Solitude’ 준비했습니다. 고독을 연인처럼 여기고 가까이한다는 가사의 노래죠?

  • I Got You – 제임스 브라운 [듣기]
  • It’s A Man’s Man’s Man’s World – 제임스 브라운 [듣기]
  • Ma Solitude -조르주 무스타키 [듣기]

    이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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