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을 양쪽 팔에서 재야 하는 이유

[사진=AndreyPopov/gettyimagebank]
오른팔과 왼팔에서 잰 혈압이 다르다면 심장병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엑시터 대학교 의대 연구팀은 기존 연구 24건, 5만7,000명분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유럽, 아시아, 미국, 아프리카 등지의 의료기관에서 양팔 혈압을 측정한 자료였다. 연구진은 혈압을 잰 참가자들의 심혈관 건강을 10년간 추적했다.

양팔에서 잰 수축기 혈압이 5mmHg 이상 차이나면 심장마비, 뇌졸중, 조기 사망 위험이 증가했다. 차이가 클수록 위험도 증가했다. 혈압 차이가 10mmHg에서 1mmHg 올라갈 때마다 10년 내 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 발생 위험이 1%씩 높아졌다.

연구진은 “양팔의 혈압 차이는 동맥이 단단하게 굳어감을 알리는 신호”라며 “동맥 경화는 여러 심장 질환의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양팔 혈압 측정은 병원에서 드문 일”이라며 “의료 현장에서 짧은 시간을 더 들이면 간단하게 환자의 심혈관 문제를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Associations Between Systolic Interarm Differences in Blood Pressure and Cardiovascular Disease Outcomes and Mortality)는 미국 심장학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 학술지 ‘고혈압'(Hypertension)이 싣고,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소개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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