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효과 못 봤다면? 활성비타민B1 챙겨야”

[사진=Ivan-balvan/gettyimagesbank]
매일 계속되는 피로로 비타민을 먹고 있지만 특별한 효과를 못 봤다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최적의 비타민을 찾아야 한다.

비타민은 그 자체로도 종류가 다양한데다, 비타민 시장의 성장으로 제품 종류까지 많아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어려울 수 있다. 그래서 눈에 보이는 대로 아무 비타민이나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반짝’ 효과에 그치거나 아예 효과를 못 보는 결과로 이어진다.

비타민도 ‘선택 기준’이 있다. 현재 복용 중인 비타민의 성분표를 살펴보자. 비타민을 선택할 땐 ‘흡수력’, ‘지속력’, ‘회복력’이 뛰어난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는지 체크해야 한다.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비타민은 무엇일까?

이러한 비타민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일반비타민’과 ‘활성비타민’의 차이를 이해해야 한다. 비타민은 우리 몸에 반드시 필요하지만, 안타깝게도 그 자체만으로는 흡수가 잘 안 된다.

통상적으로 수용성 비타민보다는 지용성 비타민이 흡수가 잘 된다. 비타민B나 비타민C 등은 수용성이기 때문에 체내에 충분히 흡수되기 전 상당수가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또한, 지용성 비타민보다는 일반비타민을 잘게 쪼갠 활성비타민이 더 잘 흡수된다. 활성비타민은 수용성 비타민을 흡수가 잘 되도록 지용성 비타민의 성격을 갖도록 만든 비타민이다. 대표적인 활성비타민으로는 ‘활성비타민B1’인 푸르설티아민이 있다.

푸르설티아민은 비타민B1인 티아민의 체내 흡수력을 높인 활성비타민이다. 비타민(Vitamins)저널에 실린 논문에 의하면 푸르설티아민은 일반 티아민 대비 적혈구 내에서 티아민으로 잘 전환되는 특징이 있다. 일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라는 점에서 같은 아시아인인 한국인에게도 비슷한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 임상병리과 연구팀이 활성비타민B1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는데, 이에 따르면 푸르설티아민은 벤포티아민보다 생체이용률에 있어 우수한 측면이 있다는 추정이 가능한 연구결과가 도출됐다.

푸르설티아민은 전문의약품도 통과하기 쉽지 않다는 뇌세포막을 어렵지 않게 통과해 온몸으로 빠르게 퍼져 전신 피로를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 뇌에서 티아민이 결핍되면 두통, 피로, 불안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심혈관계와 신경계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결핍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푸르설티아민과 같은 지용성 성질의 비타민B1은 티아민을 온몸으로 골고루 퍼지게 하는데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복용하는 것이 좋다.

비타민을 선택할 때는 체내에 얼마나 빨리 흡수되는지,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지, 그 효과가 검증된 성분인지 등을 체크해야 한다. 활성비타민B1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닌 의약품이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전문가들에 의해 그 효과가 검증돼왔다. 압구정 스타약국 이보현 약사는 “푸르설티아민은 흡수가 잘 안 되는 수용성 비타민인 티아민의 단점을 보완해 체내 흡수율을 높인 활성비타민”이라며 “뇌로 티아민을 공급하는데 도움이 되는 만큼, 육체피로 때문에 일상생활의 활력을 향상시키길 원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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