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나나가 아침에 좋은 이유.. 왜 프로선수들이 찾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명 프로선수들이 경기 틈틈이 바나나를 먹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히곤 한다. 출출할 때 먹는 간식은 많은데 왜 하필 바나나를 먹는 것일까? 운동선수들의 바나나 섭취는 과학적인 식단 관리에 따른 것이다. 개인 요리사를 둔 부자 선수들도 운동 전후 바나나를 즐겨 먹는다. 바나나는 어떻게 프로선수들의 필수 먹거리가 됐을까?

◆ 이상적인 열량 공급원, 부상 예방효과도

세계 각국의 운동 전문가는 바나나가 운동 전후 이상적인 칼로리 공급원이라는 데 대부분 동의한다. 바나나에 많은 포도당은 운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제공하고, 땀을 흘려 고갈된 몸속 ‘칼로리 창고’를 빠르게 보충한다. 칼륨은 근육 경련과 현기증을 막아줘 부상 예방 효과도 있다. 중간 크기의 바나나 한 개에는 탄수화물이 27~29g, 단백질 1g, 비타민C 10mg, 칼륨이 450mg 정도 들어 있다.

운동 시 바나나가 스포츠 음료보다 건강에 더 좋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운동 중 생길 수 있는 염증을 막는 효과가 스포츠 음료보다 더 뛰어나다는 것이다. 바나나에 들어 있는 탄수화물은 운동 강도를 오래 유지시키고 운동 후 회복 속도도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운동 중 받는 스트레스도 줄여줘 운동선수에겐 여러 면에서 좋은 식품이다. 다만 바나나는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양을 적절하게 조절해야 한다.

◆ 바나나가 아침에 좋은 이유

바나나는 특히 아침 식사 때 좋은 메뉴이다. 먼저 씻거나 칼을 댈 필요 없어 바쁜 아침에 쉽게 먹을 수 있다. 앞에서 언급한 에너지 보충 효과로 든든한 아침을 열 수 있다. 바나나는 단맛(천연당 14g)이 있어 열량이 높다고 짐작하지만, 걱정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 보통 바나나 한 개(105칼로리)의 열량은 사과와 비슷하다.

바나나에는 펙틴, 저항성 전분도 풍부하다. 소화 속도를 늦추고 포만감을 느끼게 만드는 성분이다. 점심 때 과식을 막아 주기 때문에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바나나에는 식이섬유(3g)도 들어 있어 아침에 양배추, 커피와 함께 먹으면 배변활동에 효과를 볼 수 있다. 장내 유익균을 늘리는 프리바이오틱스 성분도 많다. 다만 바나나도 과식을 하면 변비, 설사를 겪을 수 있어 개인 몸 상태에 맞춰 적정량을 먹어야 한다.

몸이 재산인 세계 최고의 운동선수나 슈퍼모델은 대부분 공장을 거친 가공식품을 멀리하고 자연 그대로의 음식들을 찾는다. 바나나도 그 중 하나다. 바나나는 향이 좋고  질감이 부드러워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쉽게 먹을 수 있다. 두꺼운 껍질 덕분에 다른 과일이나 채소보다 농약 잔류량이 적은 편이다. 바나나에 견과류, 달걀, 채소 등을 섞어 먹으면 건강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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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2021-06-07 20:53:00 삭제

      아침에 바나나 사과 오렌지 견과류 등을넣고 혹시 믹서에 갈아마시면 식사대용으로 훌륭합니다 단호박이나 고구마 찐것도 있으면 한조각씩 넣어 갈아주면 달고 고소해서 맛있고 든든해요 저는 운동 가기전에 한컵 마시고 가면 몸도 가볍고 포만감도 느껴 다이어트에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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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2021-04-17 08:46:02 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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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 2021-04-12 20:09:43 삭제

      좋다고 알고 있지만 먹을 줄도 알지만 아침에 먹으면 배탈나는데 어떻게 먹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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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 2021-04-12 07:49:36 삭제

      또 누구는 빈속에 안조태매 이러라는건지ㅜ저러라는건지원ㅜ 요새 바나나 안팔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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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2021-04-11 12:48:23 삭제

      엥!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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