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산화, 면역력 강화…비타민 E에 대해 알아야할 것들

[사진=Michail_Petrov-96/gettyimagebank]
비타민 C, 비타민 D 만큼 인지도가 높지 않다. 하지만 이것은 세포를 손상시킬 수 있는 활성 산소로부터 우리를 보호하는데 도움을 준다. 면역력 강화에도 효과적이다. 이 비타민은 무엇일까?

답은 비타민 E. 항산화기능을 돕는 비타민 E는 바이러스와 해로운 박테리아에 대항하는 대형 백혈구, 즉 단핵구 생산에 역할을 한다. 주로 각종 씨앗, 견과류, 잎이 무성한 채소 등에 들어있다. 미국 시사잡지 ‘US뉴스앤드월드리포트’가 평소 식단에서 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해야 하는 이유를 소개했다.

비타민 E와 관련해 엇갈린 연구 결과들이 있다. 초창기 연구는 이 비타민을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암과 심장병 등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암시하는 것 같았다. 다른 연구들은 고용량 비타민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은 커녕 심지어 잠재적으로 해롭다는 결과를 내놨다. 출혈과 뇌졸중, 일부 남성의 경우 전립선암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결론적으로 비타민 E에 대한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많은 영양사들은 비타민 E를 식이요법으로 섭취할 것을 강조하고, 건강한 사람에게는 보충제를 권장하지 않는다.

식사를 통해 비타민 E를 섭취하면 안전하고 유익하다는 데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 밀 배아유, 해바라기 씨. 아몬드, 헤이즐넛. 시금치, 해바라기 홍화 옥수수 기름, 땅콩버터와 다른 견과류 버터 등은 우수한 천연 공급원으로 분류된다.

미 농무부 자료에 의하면 밀 배아유 1Ts에는 비타민 E 하루 권장량 (15mg)을 충족하는 양이 들어 있다. 해바라기 씨앗 한 줌으로도 하루 권장량를 채울 수 있다. 아몬드 헤이즐넛 잣 땅콩 등 견과류와 견과류 버터 역시 비타민 E의 훌륭한 공급원이다. 비타민 E는 아보카도 키위 등에서도 발견된다. 전반적으로 가공식품을 배제하고, 천연 식재료를 사용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는 것이 비타민 E 섭취를 위한 안전한 방법이다.

영양사들은 비타민 E 보충제 복용에 대해 신중하게 접근한다. 다른 보충제나 약을 먹고 있다면 사전에 의사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권한다. 예를 들어, 와파린 클로피독스 아스피린을 포함한 혈액 희석제를 복용하는 경우 출혈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것. 또한 비타민 C 같은 수용성 비타민은 몸에 저장되지 않지만 비타민 E는 지용성 비타민으로 과잉 섭취하면 지방 조직과 간에 저장될 수 있다.

미국의 국립 안 연구소가 후원한 연구에 의하면 비타민 C, 베타 카로틴, 아연과 함께 섭취하는 비타민 E는 노화와 관련된 황반변성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일반적으로 비타민 E는 눈의 세포와 신체의 다른 세포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 E가 암 심장병 치매 간 질환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지 여부는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이 미 국립보건원의 설명이다. 하지만 항산화작용에 이로운 비타민 E를 보다 많이 섭취할 수 있는 식단이 몸에 좋다는 사실은 분명하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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