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과류, 왜 당뇨병 환자에게 최고 간식일까?

견과류는 심장병 예방, 혈당 조절, 체중 감량에도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에 2형 당뇨병에 걸린 사람들에게 좋은 간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견과류를 먹을 때는 지방성분을 많이 섭취해 체중 증가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먹는 양을 잘 조절해야 한다.

전문가들은 맛과 영양면에서 당뇨병 환자에게 좋은 간식을 찾는다면 견과류보다 나은 것을 찾기 어렵다고 말한다.

영양학 관련 단체인 ‘잇웰투비웰 (Eat well to be well)’ 설립자이자 영양학자 셰릴 무사토 대표는 “견과류는 탄수화물이 적고 단백질, 섬유질 그리고 건강에 좋은 지방을 포함한 완전식품이기 때문에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간식이고, 포만감을 준다.”고 강조했다.

영양관련 업체인 사운드 바이츠(Sound Bits)의 설립자이며, 당뇨관련 전문 영양사인 멜리사 조이 더빈스 대표 역시 견과류에 들어 있는 건강한 지방은 우리의 심장을 보호해 준다고 지적했다.

미국 심장 협회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을 가진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심장병으로 사망할 확률이 2~4배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사토 대표는 견과류에서 발견되는 심장 건강에 좋은 단불포화 지방과 다불포화 지방은 LDL 또는 “나쁜” 콜레스테롤을 낮출 수 있다”면서 “동시에 견과류는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수치를 높인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콜레스테롤은 마치 환경미화원처럼 폐기되는 조직에서 콜레스테롤을 제거함으로써 동맥에 플라그가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고 지적했다.

과거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들에게 초점을 맞춘 연구에 따르면, 아몬드는 탄수화물이 풍부한 음식과 함께 먹으면 혈당 반응을 느리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는 건강한 연구 참가자들이 피스타치오를 먹을 때 비슷한 결과를 발견했다. 

2017년 뉴트리언트(Nutrient) 저널에 실린 견과류의 건강상 이점을 검토한 보고서는 견과류에는 단백질, 섬유질,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가 포함되어 있어 식단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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