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469명, '주말 영향' 벗어나니 106명 증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주말 영향'에서 벗어난 17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가 469명 나왔다. 전날보다 106명 늘어났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추이를 보면 465, 488, 490, 459, 382, 363, 469명 등 검사 수가 감소한 토-일요일을 빼면 400명대중반을 보이고 있다.
어제 평일 수준인 4만5433건 검사에 양성률은 1.03%를 기록했다. 진단검사 후 통계에 반영되기까지 1~2일이 걸리는 점을 감안하면 469명 확진자는 월요일·화요일 검사 결과로 분석된다.
사망자는 8명 늘어 누적 1686명, 위·중증 환자는 3명 줄어 10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17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469명이 증가한 9만6849명이다. 국내 발생이 452명, 해외 유입이 17명이다.
지역을 보면 서울 120명, 경기 182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모두 32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의 71.5%를 차지했다.
비수도권은 경남 45명, 전북 21명, 대구 14명, 충북 12명, 부산·강원 각 10명, 충남 6명, 경북 4명, 울산 3명, 세종 2명, 대전·제주 각 1명 등 총 129명이다.
가족·지인모임, 직장, 목욕탕 등 일상 감염이 확산하면서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해외 유입 17명 중 내국인은 9명, 외국인은 8명이다. 공항·항만 검역 단계에서 9명, 지역사회 격리 중 8명이 확진됐다.
코로나19 백신은 어제 1만8283명 접종해 19일간 누적 62만1734명이고 백신 이상반응은 252건 늘어 총 9003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