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에 고과당? 알고보면 위험한 ‘건강’ 음식들

어떤 식품이 몸에 해로운 지 혹은 그렇지 않은 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은 중요하다. 식당에서 음식을 고를 때, 혹은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 되도록이면 건강한 식품과 식재료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일부 식품들은 몸에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때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기도 하고,  아예 섭취하는 것 자체가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들도 있다.

포화지방이 80%가 넘는 코코넛 오일 

코코넛 오일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사용된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것처럼 코코넛 오일이 몸에 좋은 기름은 아니다. 지방 중 85%가 포화지방이다.

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과 합성하는 성질이 있어 과다섭취할 경우 몸에 나쁜 저밀도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고 심혈관 질환이나 뇌졸중 발병 위험을 높일 수 밖에 없다.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 AHA )는 코코넛 오일을 되도록이면 섭취하지 말 것을 권고하기도 했다. 가끔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지만, 매일 사용하는 기름으로 식물성, 올리브 기름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불필요한 성분이 많은 단백질 쉐이크 

단백질 쉐이크는 건강을 위해 운동을 하는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음료 중 하나다. 그러나 건강을 위해 선택하는 음료가 오히려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시중에서 파는 단백질 쉐이크 중에는 맛과 유통기한 연장 등을 위해 설탕 등 첨가물이 들어있는 경우가 많다.

유의하지 않을 경우 하루 권장량의 두배가 넘는 단백질 음료를 집어들게 될 수 도 있다. 물론 집에서 스스로 단백질 쉐이크를 만든다면 이야기는 달라지지만 만들어져서 나오는 것들을 구매할 때는 성분표를 꼼꼼히 읽어야 한다.

인위적이고 첨가된 성분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인위적 감미료, 인공적 맛, 인공적 색, 고과당 옥수수 시럽 등이 들어있는 지를 자세히 살펴야 한다.

과당이 지나치게 높은 아가베 시럽 

아가베 시럽은 종종 천연 당분으로 만들어져 설탕을 대신할 수 있는 제품으로 취급된다.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혈당지수가 설탕이나 다른 시럽보다 낮다.

문제는 아가베 시럽 내 포함된 과당이 지나치게 많다는 것이다. 포도당과 달리 과당은 단기간에 혈당이나 인슐린 수치를 높이지는 않는다. 그러나 지나친 과당은 신진대사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 대사증후군은 물론, 심장질환 및 제 2형 당뇨병을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

또한 과당 섭취가 많으면 이른바 나쁜 콜레스테롤이 축적될 가능성이 높다. 아가베 시럽은 무려 85% 가량이 과당으로 이뤄져 있다. 이는 건강에 위험할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아가베 시럽은 오히려 일반 설탕보다 과당 함량이 훨씬 높기 때문에 복부 지방 증가 및 지방간 질환과 같은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더 크다. 미국 건강매체 헬스라인은 “단맛을 내기 위해 아가베 시럽을 사용하는 것은 현명한 결정이 아니다.”라고 지적한다.

저지방 땅콩버터 & 다이어트 탄산 음료 

전문가들은 체중 감량을 위해 선택하는 일부 제품들은 오히려 건강을 해질 수 있다고 지적한다.

저지방 땅콩버터의 경우 칼로리를 낮추기 위해 지방은 줄지만 맛을 위해 오히려 설탕이 들어가는 경우가 있다.

다이어트 탄산음료 역시 건강에 좋지 않다. 아스파탐, 사카린, 또는 스판다와 같은 인공 감미료가 들어간다. 최근 예일대 연구에 따르면 인공감미료 중 하나인 수크랄로스가 포함된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탄수화물과 함께 섭취했을 때, 인슐린 민감도를 떨어뜨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식사와 함께 다이어트 탄산음료를 마시면 설탕에 대한 뇌의 반응과 심지어 당 신진대사를 손상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수현 기자 ksm78@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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