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65세 이상도, 3월 중 AZ 백신 접종 받는다

[사진=10일 오전 서울의 한 요양병원에서 의료진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준비하고 있다. 뉴스1]
만 65세 이상 고령층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이 시행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3월 중 요양병원·시설의 만 65세 이상 입원·입소자 및 종사자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10일 ‘2021년 제6차 예방접종전문위원회’에서 영국, 스코틀랜드 등의 연구결과를 검토한 결과다. 프리프틴트 논문으로 발표된 해당 연구들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고령층의 입원 및 중증 예방에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영국 연구는 70대 이상에서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70% 수준의 유사한 질환 및 입원 예방 효과가 나타남을 확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차 접종 35일 후 73%,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28~34일 후 61~70%(70세 이상 61%, 80세 이상 70%)의 효과를 보였다. 1차 접종 후 입원 위험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37%, 화이자 백신이 43% 감소했다.

스코틀랜드 연구에서는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입원 예방 효과가 각각 최대 85%, 94%였다. 예방 효과는 접종 28~34일 최고에 도달했고, 연령별로는 18~64세 85%, 65~79세 79%, 80세 이상 81%의 입원 예방 효과가 있었다.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이번 심의결과에 따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65세 이상 입원·입소자와 종사자 약 37.6만 명에 대한 예방접종을 3월 내로 시행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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