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천식치료제, 세포시험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휴온스는 천식치료제 ‘제피러스(성분명 부데소니드⋅살메테롤)’의 세포시험에서 바이러스에 대한 억제 효력을 확인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휴온스는 세포시험에서 국내 가장 널리 분포되어 있는 ‘COVID-19 GH type 변이 바이러스’가 감염된 인체 폐 상피세포주에서 제피러스에 의한 바이러스 유전자 발현 감소를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제피러스는 휴온스가 국내 독점 라이선스 및 허가권을 보유하고 있는 벨기에 SMB사의 흡입형 천식치료제다. 

휴온스는 현재 제피러스를 이용한 동물효력시험을 준비 중에 있으며, 오는 3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휴온스 엄기안 대표는 “최근 옥스퍼드대 연구진이 발표한 코로나 19 환자를 대상으로 수행한 임상 2상 시험에서 코로나19 증상 발현 후 7일 안에 부데소니드를 흡입할 경우 응급 치료를 받거나 입원 위험이 90%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다”며 “부데소니드를 함유한 제피러스의 바이러스 억제 효과가 높아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최승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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