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 더 저렴하게 먹는 방법

[사진=Shaiith/gettyimagebank]
과일과 채소는 건강한 식습관에서 빠질 수 없는 요소들이다. ‘헬스라인 닷컴’에 의하면 최근 미국인의 과일 채소 소비습관에 대한 새로운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질병통제 예방센터(CDC) 산하 국립보건통계센터가 공개한 자료에서 20세 이상 거의 모든 미국인들이 과일과 야채를 매일 먹는다고 답했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조사 결과는 과일의 하루 소비량이 20년 전에 비교해 감소했다는 것을 시사한다. 채소 섭취량은 변함 없지만 특기할 점이 있다. 소득이 늘어날수록 진녹색, 적색과 오렌지색 채소를 포함해 다양한 채소의 소비 비율 역시 늘어났다.

미국 심장 협회는 질병 예방을 위해 다양한 색상의 과일과 채소의 소비를 권장한다. 협회 웹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모든 과일과 채소는 심장병, 암, 그리고 다른 질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다른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그 영양소 중 일부는 섬유질, 칼륨, 엽산, 비타민 A와 C 등이다’.

건강에 좋은 과일과 채소, 조금이라도 더 저렴하게 먹는 방법은 없을까. 영양학 전문가들은 얼린 식품의 활용을 권한다. 즉시 사용한다면 생 과일과 채소를 사는 편이 좋지만, 그렇지 않다면 사용하기 편한 냉동 식품을 고르라는 것. 가격이 저렴한 냉동 식품은 보존기간이 오래 지속되고, 먹기 전에 상해서 버릴 위험도 없다.

영양사 크리스틴 커크패트릭 씨는 “많은 사람들이 얼린 과일과 채소를 좋지 않다고 생각하는 것은 오류”라고 말한다. 모든 영양소를 품은 최상의 숙성 상태에서 수확한 뒤 급속냉동하기 때문에 영양 밀도가 더 높을 수 있다는 것. 반면 생과일과 신선 채소는 유통 과정이 길어질수록 영양소를 잃게 된다. 그는 “가령 미국 동부에서 생 블루베리를 먹는 사람은 남미 등 생산지에서 상점으로 가는 데만 일주일이 걸린 블루베리를 먹고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냉동식품 외에 통조림과 건조식품을 선택하는 것도 비용친화적 방법이다. 영양과 식이요법 아카데미 대변인 캐롤린 웨스트 파스테렐로 씨는 “이런 제품들은 비용도 적게 들면서 사용하기 쉬운 좋은 대안들”이라고 설명한다. 냉동식품 건조식품 통조림 중 어느 것이든 자신의 식생활과 생활방식에 적합한 것을 선택하되 항상 라벨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과일과 채소 구입비용을 절약하는 방법으로 ‘냉파’(냉장고 파먹기)가 있다. 이미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활용해 메뉴를 만드는 것.

그렇게 했는데도 남은 재료는 다음과 같이 활용한다. 채소는 얼려두었다 나중에 육수를 만들 때 사용한다. 너무 익어버린 과일은 제빵할 때 이용한다. 푹 익은 과일은 껍질을 벗겨 얼린 뒤 스무디 만들 때 넣을 수 있다.

    이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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