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 합숙 이뤄진 광주 TCS국제학교서 109명 코로나19 무더기 감염

[사진=26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재 TCS국제학교 앞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뉴스1]
광주광역시 광산구에 소재한 광주TCS국제학교에서 신종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다. TCS국제학교는 앞서 대전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IEM국제학교와 마찬가지로 IM선교회가 운영하고 있는 곳이다.

27일 광주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전날 100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 TCS국제학교에서 9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관련 확진자가 총 109명으로 늘었다. 감염자는 대부분 미성년자인 학생인 것으로 전해졌다.

IM선교회 관련 조직인 광주TCS국제학교는 선교사 양성을 위해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이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학생과 교직원 122명이 합숙을 하며 교육을 받아왔다. 방역당국은 122명이 한꺼번에 숙식하면서 감염 속도가 빨랐던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내 비인가 교육시설 전체에 대한 전수검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종교 교육 시설 학생, 교직원, 학부모들은 확진자와의 접촉이나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신속히 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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