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많이 올랐지만…심뇌혈관 질환 주의해야

[사진=peshkov/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5~5도, 오후는 2~12도로, 전국적으로 초봄 같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하지만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으로, 대기의 질이 좋지 않으니 외출 시에는 미세먼지 차단 마스크를 꼭 착용하도록 한다.

☞ 오늘의 건강= 포근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매섭게 추웠던 지난 한파에는 저체온증 등의 한랭질환이 우려됐으나, 이제 이 같은 걱정은 덜었다. 하지만, 여전히 겨울철 주의해야 할 질환들이 있다.

겨울에는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해 심근경색, 뇌졸중 등 심뇌혈관 질환이 많이 발생한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으로 막혀 심장근육이 망가지는 질환이다. 또한,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터지는 뇌출혈로 나뉜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갑자기 가슴 통증 등의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한 뒤 가까운 위치의 병원 응급실로 가는 것이 중요하다. 증상 후 최대한 빨리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적정한 치료를 위한 골든타임은 2시간 이내다.

감각 이상이 생기는 등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때도 마찬가지다. 119에 도움을 청한 뒤 곧바로 응급실에 가야 한다. 또한, 주변의 뇌졸중 환자가 토를 할 땐 고개를 옆으로 돌려주고, 물이나 약을 함부로 먹이지 않도록 한다.

평소에는 예방 관리 차원에서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생활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금연 △절주 △싱겁게 골고루 먹기 △매일 30분 이상 운동하기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하기 △스트레스 줄이기 등이다. 이를 통해 고혈압, 당뇨 등의 선행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야 심뇌혈관 질환 발생을 막을 수 있다. 이미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이 있다면 꾸준한 치료로 관리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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