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코로나 1년, 최연소 완치자부터 최고령 완치자까지

[코로나19 방역과 환자 치료 등에 대응해온 서울대병원 직원들]
2020년 1월 20일 국내에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리고 오늘은 그로부터 정확히 1년이 지난 날이다.

그동안 감염병 위기에 대응해온 서울대병원에서는 지난 1년간 어떤 일들이 벌어졌을까?

지난 18일 기준으로 집계된 서울대병원의 코로나19 자료에 의하면, 코로나19 최연소 완치자는 생후 13일에 입원한 신생아다. 입원 11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생후 23일에 퇴원했다. 최고령 완치자는 94세 할머니였다.

코로나19로 완치돼 퇴원한 누적 환자는 240명이다. 현재 치료 중인 환자는 29명, 사망 환자는 7명이다.

또한, 원내 누적 확진환자 수는 총 276명이다. 성별로는 남자 172명, 여자 104명이고, 연령별로는 △10대 미만 7명 △10대 2명 △20대 12명 △30대 22명 △40대 18명 △50대 39명 △60대 68명 △70대 70명 △80대 33명 △90대 5명이다. 중증 위험도가 높은 60세 이상 고령자가 176명으로 약 63.8%다.

코로나19로 입원한 누적 환자 수는 총 335명이다. △39병동 226명 △DICU 55명 △38병동 54명이다. 각 병동별 평균 재원기간은 △39병동 11.2일 △38병동 13일 △DICU 19.3일로, 중증환자 전담병동일수록 입원기간이 길었다.

전체 병상 1751개 중 코로나19 확진환자 치료병상은 48개로, 지난 1년간 병상의 2.74%를 코로나19 치료병상으로 사용했다. 확진환자 치료병상은 △국가지정병상(39병동) 12개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DICU, 38병동) 20개 △준중환자 전담치료병상(DW) 16개다.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경증·무증상 확진환자 치료를 위해 운영했거나 운영 중인 생활치료센터는 총 4개다. △문경생활치료센터(2020.03.05.~04.09.) △노원생활치료센터(2020.08.22.~10.16.) △성남생활치료센터(2020.08.26.~09.17.) △새마을생활치료센터(2020.12.8.~현재) 등이다. 치료센터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 수는 실인원 기준 1138명, 연인원 기준 1만 3641명이다.

치료센터에 투입된 의료인력은 총 321명이다. △의사 170명 △간호사 89명 △방사선사 12명 △병리사 3명 △기타 행정인력 47명이 투입됐다.

누적 진단검사 수는 현재까지 5만 2511건이고, 원내 확진자 발생으로 재난문자를 발송한 것은 192차례, 160만 건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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