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면 걷기, 관절염이면…내게 맞는 운동은?

[사진=Lacheev/gettyimagesbank]
몸 상태에 따라, 또 질환에 따라 각자 맞는 운동이 따로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마음껏 운동하기도 힘든 상황을 맞고 있다.

하지만 실내나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잘 지켜가면서 야외에서 틈틈이 운동을 하면 면역력이 향상돼 코로나19를 물리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운동은 자신의 몸 상태에 맞게 잘 골라야 한다.

잘 고르면 약이 될 수 있지만 잘못 고르면 오히려 병을 얻거나 진행시킬 수 있는 게 운동이다. 이와 관련해 ‘메디컬뉴스투데이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지는 내게 맞은 운동에 대해 알아본다.

1. 걷기

노인, 비만, 골다공증이 있는 사람, 운동 초보자라면 걷기 운동이 좋다. 혈액순환이 잘 안 돼 손발이 자주 저린 사람에게도 적합하다. 상체 비만은 걷기, 달리기를 하면 잘 빠진다.

2. 자전거타기

체력이 약하거나 관절이 안 좋은 사람에게 좋다. 허리 통증(요통)이 있다면 실내용 자전거를 타면 좋다. 체중 감량 효과는 걷기, 달리기보다 낮다.

3. 달리기

젊은 사람에게 좋다. 체중이 많이 나간다면 발목에 부담이 될 수 있다. 골다공증 예방에 좋지만, 현재 골다공증 환자라면 위험하니 피해야 한다.

4. 등산

관절이 약하거나 체력과 근력이 떨어진다면 오히려 통증이 생기거나 다칠 수 있다. 경사도가 30% 이상이면 무릎과 관절에 부담이 가기 때문에 완만한 경사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특히 춥고 결빙이 심한 겨울철에는 전문가가 아닌 이상 자제하는 게 좋다.

5. 수영

심폐기능이 좋지 않거나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특히 자유형, 배영, 물장구 치는 동작이 좋으며 접영이나 평형은 피한다. 오십견이 있다면 따뜻한 물속에서 팔 운동을 하면 좋다.

혈압이 높으면 수영보다 걷기가 좋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격리두기 조치로 수영장 이용이 힘든 만큼 걷기 운동을 하다, 수영장 이용이 가능할 때 시작하면 된다.

6. 근력운동

근육량이 적거나 근육의 좌우대칭이 안 맞는다면 근력운동을 해야 한다. 처음에는 가벼운 중량으로 시작하는 게 좋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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