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 날리는…기분 향상에 좋은 실내운동 4

[사진=Prostock_Studio/gettyimagesbank]

코로나 블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우울감이 합쳐진 신조어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일상에 변화가 닥치면서 생긴 우울감이나 무기력증을 뜻한다.

코로나 블루는 감염 위험에 대한 우려와 함께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조치로 인해 일상생활에 제약이 커진 게 원인으로 꼽힌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와 같은 급작스러운 재난 상황에서는 불안과 두려움 등 정신적 충격을 겪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다.

의료 전문가들은 “코로나 블루를 예방 및 극복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수면과 기상 시간 등 일상생활 리듬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 손 씻기나 코와 입에 손대지 않기 등 감염 위험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실내에서라도 운동을 하면 우울감이나 무력감에서 벗어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해 ‘폭스뉴스닷컴’이 소개한 기분을 향상시키는 운동 4가지를 알아본다.

1. 요가

기분이 우울할 때에는 요가가 특효다. 연구에 따르면, 근심, 걱정이 많은 사람이 요가를 하면(매일 1시간, 주 3회) 기분이 나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요가를 하면 ‘가바(GABA)’라는 자연 생성 아미노산 수치가 높아진다. GABA 수치가 높아지면 걱정이 줄어들고 쾌활해진다.

또 요가에서 가르치는 깊은 호흡법을 훈련하면 산소를 더 효율적으로 흡수할 수 있다. 산소는 모든 신체기관에 긍정적으로 작용을 한다.

2. 필라테스

밤에 잠을 잘 이루지 못하는 것은 몸이 긴장을 이완하는 능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잠을 푹 자기 위해서는 우선 스트레스를 없애야 한다.

미국 애팔래치안주립대학교 연구팀은 숙면을 위한 최선의 운동으로 필라테스를 권한다. 필라테스는 동양의 요가와 선, 고대 로마 및 그리스의 양생법 등을 접목해 만든 운동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주 2회 각 75분, 혹은 주 3회 각 50분 동안 매트 위에서 필라테스를 한 사람들은 수면장애를 겪을 확률이 훨씬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테스를 하면 몸의 구석구석이 깨어나기 때문이다.

3. 실내자전거

자전거 타기는 단순히 페달 밟는 능력만을 키워주는 것이 아니다. 연구에 따르면, 30분 정도 자전거를 타고 나면 신체의 에너지 수치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전거를 타면 뇌의 신경 회로가 활성화돼 사람을 더 활력 있게 만들어 준다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흔히 사람들은 운동을 하면 피곤해지고 에너지가 고갈된다고 생각하는데 자전거 타기 같은 운동은 오히려 몸에 활력을 더해준다”고 말한다.

4. 근력운동

근력운동은 몸의 근육을 만드는 운동이다. 그런데 연구에 따르면, 근력운동은 뇌의 근육도 발달시키는 역할을 한다.

연구 결과, 낮은 강도의 간단한 웨이트트레이닝을 주 3~5회 한달 동안 한 사람들은 일반인에 비해 인지도 테스트에서 더 나은 성적을 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주 1, 2회 웨이트 트레이닝을 1년 동안 지속할 경우 집중력이 향상되고 선택의 기로에서 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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