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70명 “누적 사망 808명, 가족 간 감염 비상”

방역 관계자들이 코로나 확진자를 이송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70명 발생했다. 다시 1000명대 아래로 떨어진 것은 검사 수가 줄어든  연휴 영향이 크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808명으로 처음으로 800명을 넘어섰다. 위중·중증 환자는 6명 줄어 293명이다.

검사 건수는 3만6997건으로, 전날 3만58건보다 많지만 평일인 지난 목요일의 5만7147건보다는 2만여 건 적다. 양성률은 2.62%로  전날 3.77%보다 떨어졌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926, 869, 1092, 985, 1241, 1132, 970명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70명 발생, 누적 확진자는 5만6872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946명, 해외유입이 24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359명, 경기 237명, 인천 60명 등 수도권이 656명이다.

비수도권은 충남 55명, 경남 44명, 부산 40명, 경북 32명, 충북 24명, 강원 23명, 대구 21명, 광주 17명, 대전 8명, 전북·제주 각 7명, 세종 6명, 전남 5명, 울산 1명이다.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4명 중 1명은 가족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먼저 감염된 가족 구성원은 사회생활이 왕성한 40~50대가 가장 많았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1월 20일~12월 16일 국내에서 발생한 확진자 1만 5111명에 대한 코로나19 전파 특성을 분석한 결과 24.2%가 가족 중 먼저 확진된 구성원을 통해 감염됐다고 26일 정례브리핑에서 밝혔다.

가족 중에서 가장 먼저 확진된 사람들은 40대 32%, 50대 29.9%로 직장, 외부 모임 등을 통해 감염된 뒤 가족과 함께 생활하다 배우자, 자녀, 부모에게 전파한 것으로 추정됐다. 0~19세 확진자 1761명 중 43.5%인 766명은 가족 내 2차 전파를 통해 감염됐다.

정은경 방대본 본부장은 “가정 내에서도 주기적인 환기와 소독,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의 개인 위생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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