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황발작 일으킬 때 돕는 방법 7가지

[사진=Prostock-Studio/gettyimagesbank]

공황장애는 뚜렷한 근거나 이유 없이 갑자기 심한 불안과 공포를 느끼는 공황발작이 되풀이해서 일어나는 질환을 말한다. 공황발작이 일어나면 심장이 빨리 뛰고 호흡이 가빠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며 곧 죽을 것 같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공황장애를 겪는 사람은 인구의 2~3%지만, 사는 동안 공황발작을 한 번이라도 경험하는 사람은 20%까지 이른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이와 관련해 ‘더가디언닷컴’ 자료를 토대로 공항발작에 대해 알아본다.

1. 공황발작 증상

5~30분간 지속한다. 호흡이 가빠지고, 땀을 흘리며, 심장 박동이 빨라진다. 몸을 떨거나 동통을 호소한다.

2. 안심시키기

발작을 시작했을 때 침착하게 “곧 지나갈 거야”라고 다독이는 게 중요하다. 환자의 주의를 돌리려고 애쓰지 말고 평온을 유지하게 만드는 게 핵심이다.

3. 겪는 사람의 고통 이해하기

공황발작은 극도로 괴롭다. 경험자는 심장마비를 일으켜 죽을 것 같았다고 토로한다. 발작을 일으킨 사람에게 위험에 빠진 것이 아니라고 안심시키는 게 중요하다. 증상은 대개 10분을 전후해 정점을 찍고 완만해진다.

4. 호흡 조절시키기

환자가 천천히, 그리고 깊게 호흡하도록 하라. 천천히 숫자를 세며 팔을 올렸다 내리는 몸짓으로 환자가 그 박자에 맞춰 호흡하도록 도울 수 있다.

5. 신중함 유지

“당황하지 말라”는 말은 좋지만, 환자에게 발작을 과소평가하며 ‘별 것 아닌 일’로 여긴다는 느낌을 줘서는 안 된다. 환자가 겪는 발작은 당신이 평생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극도의 고통이기 때문이다.

6. 현실감 찾게 하기

발작이 일어나면 환자는 현실에서 떨어져 나왔다는 느낌을 받는다. 악몽인지 현실인지 구분할 수 없는 비현실을 체험한다는 의미다. 환자에게 담요의 무늬를 보라거나, 주변의 냄새를 맡게 하거나, 발을 굴러 바닥에 땅이 있다는 걸 깨닫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7. 필요한 것 챙겨주기

발작이 끝나면 환자는 축 늘어진다. 극도의 추위나 더위를 느끼기도 한다. 환자에게 물이나 음식 등 필요한 게 있는지 친절하게 물어라. 단,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든 음료는 금지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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