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097명 “동부구치소 185명,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주말인데도 코로나19 신규확진 최다기록이 나왔다. 경기 평택시 박애병원이 코로나 환자들을 위해 병상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 역대 최다 기록이 주말(토요일 집계)에 나왔다. 전날 1053명보다 44명 늘어난 1097명이 발생했다.

지난 1월 코로나19가 국내에서 발생한 이후 최대 규모의 확진자로 5일 연속 1000명대 신규확진을 이어갔다.

검사 건수는 3만6847건으로 전날 5만6450건보다 2만여 건 줄었으나 양성률은 2.98%를 기록, 전날 1.87%보다 크게 높아졌다.

사망자는 15명 늘어 누적 674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3명 증가한 278명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718, 880, 1078, 1014, 1062, 1053, 1097명을 기록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0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97명 증가해 누적 인원이 모두 4만966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1072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470명, 경기 244명, 인천 62명 수도권이 776명이다. 이어 강원 55명, 경남 49명, 부산 33명, 전북 29명, 대구 25명, 제주 24명, 경북 23명, 충남 19명, 충북 14명, 광주 13명, 울산 5명, 전남 4명, 대전 3명 등이다.

서울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수감 중인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수용자 184명과 직원 1명 등 모두 18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구치소 측은 지난달 27일 새로 입소하는 수용자들이 머무는 수용동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2천4백여 명 수용자 전원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를 진행했다.

대법원에서 징역 17년이 확정돼 지난달 2일부터 재수감 중인 이명박 전 대통령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번 3차대유행의 주요 감염지인 요양시설, 교회, 병원 등에서도 추가 환자가 이어졌다.  충북 청주시 요양원에서 61명의 무더기 감염이 나왔고 괴산군 병원에서 시작된 집단발병은 인근 음성군 병원으로 이어져 모두 58명이 확진됐다. 서울의 구로구 요양병원·요양원 관련(누적 31명), 경기 부천시 요양병원(134명), 고양시 요양병원(40명) 등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졌다. .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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