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난히 추위 많이 탄다면…갑상샘 기능 점검해야

[사진=Tharakorn/gettyimagesbank]
어제보다 한파의 기세가 더 강해지겠다. 아침 기온은 대관령이 영하 18도, 파주 영하 16도, 서울 영하 10도까지 떨어지는 등 어제보다 1~3도가량 더 낮겠다. 낮에도 서울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광주 0도로 추위가 이어지겠다.

☞오늘의 건강=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됐다. 겨울이니까 추운 것은 당연하지만, 남들에 비해 유독 추위를 많이 타고 자주 무기력 진다면 갑상샘(갑상선)에 이상이 없는 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 갑상샘 기능이 저하되면 추위에 민감해지거나 체중 증가, 우울증과 만성피로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상샘은 목 앞부분에 위치한 내분비기관으로 갑상샘 호르몬을 분비하고 저장하며, 필요에 따라 방출한다. 갑상샘 호르몬은 우리 몸의 성장, 세포 회복, 신진대사를 조절하는데 도움을 주며, 활동에 필요한 열과 에너지를 발생시키고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한다.

갑상샘기능저하증은 40~60대 연령대에 주로 발병하며, 특히 여성에게 발병 빈도가 높다. 발병 원인으로는 스트레스, 면역력 저하, 약물치료, 수술, 유전, 갑상선 결절 등이 꼽힌다. 방치할 경우 심장질환, 의식불명 등 중대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는 만큼 증상이 조금이라도 나타난다면 신속히 진단을 받도록 한다.

한편, 갑상샘기능저하증이 있을 경우에는 닭고기, 달걀, 통밀, 해초류, 견과류 등 셀레늄, 요오드, 아연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반면 피하거나 적당히 먹어야 할 음식으로는 핫도그, 케이크, 쿠키 등 고 가공식품과 커피, 녹차, 술 등이 있으니 참고하도록 하자.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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