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가 기승 부릴 날씨… 새 예방수칙 10개

목도리 두르고 속옷에다 겉옷 단단히 입고 장갑도 끼고 나서야겠다. 어제 내린 눈기운 남아 공기가 차갑다. 올 겨울 최강 한파라는 기상청 설명. 아침 영하15도~0도, 낮 영하5도~3도. 전라도와 제주도, 충남 서해안은 눈비 내리고 산간지역에는 폭설 내리는 곳도 있겠다.

그야말로 설상가상. 주말에 신종코로나 감염증(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1000명을 넘었고, 바이러스가 좋아하는 차갑고 메마른 공기에 주중에는 유동인구가 늘고, 검사도 증가할 것이어서 확진자가 2000명을 향해 나갈 가능성이 크다. 미끄러운 길 조심하면서 코로나19도 조심, 조심해야겠다.

오늘의 건강=코로나19 대유행을 눈앞에 둔 만큼, 언제 어디에서 감염될지 모르는 상황이 됐다. 감염 확률을 줄이기 위해서 이전과는 다른 전략을 세우고 실행해야겠다.

올 봄에는 마스크 대란이 일어나서, 정부가 궁여지책으로 덴탈 마스크, 면 마스크도 권했지만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 덴탈 마스크나 면 마스크를 써도 어느 정도 예방 효과가 있지만 더 확실히 하는 것이 좋겠다. 생활 속 2m 거리두기를 비롯한 일반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겠지만, 자신과 가족을 좀 더 보호하기 위해 다시 기본으로 돌아가서 아래 사항을 신경 써야겠다.

①마스크는 가급적 KF 80 이상의 보건마스크를 쓰고, 그날 쓴 것은 버리고 하루 이상 쓰지 않는다.

②손수건이나 화장지를 갖고 다니며, 필요할 때마다 사용한다.

③바깥에서 실내로 들어오면 손부터 씻는다. 손을 씻을 때에는 물기를 살짝 묻힌 뒤 비누를 먼저 칠하고, 거품을 내서 손등, 손바닥, 손가락 사이, 손톱 밑 등을 꼼꼼히 씻는다.

④공중 화장실에서 손을 씻고, 비치된 수건이나 손 건조기를 이용하지 않는다. 종이 타월을 사용하거나 개인용 화장지나 손수건으로 손을 닦는다.

⑤식당에서 밥 먹기 전에 마스크 쓰고 얘기하고, 밥 먹을 때엔 이야기를 삼간다.

⑥외부에서 계단 난간, 문손잡이 등을 만지는 것을 최소화한다. 안전을 위해 만졌다면 내부에 들어가서 곧바로 씻는다.

⑦꼭 필요한 사람 외에는 만나지 않고, 사람이 북적이는 곳에는 가급적 가지 않는다. 술자리는 가급적 피한다. 주점에서는 아무래도 경계심이 풀려서 위생에도 덜 조심할 수밖에 없다.

⑧타인과 악수하지 않고, 면담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한 채 얘기한다. 손님에게 차를 대접할 때에는 식당에서와 마찬가지로 차를 마실 때에는 가급적 이야기를 삼간다.

⑨고열, 기침 등 증세가 나면 외출하지 않고 1339 질병관리청 콜 센터로 상담한다. 회사원은 회사에 얘기해서 재택근무를 한다. 증세가 있다고 무작정 병원에 가지 않는다.

⑩길거리에서 모여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비흡연자는 그런 사람 근처에 가지 않는다. 흡연자는 이번이 담배를 끊을 절호의 기회.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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