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볼 때 따갑고 아파…원인 질환 7가지

[사진=Amin Yusifov/gettyimagesbank]

소변을 볼 때 따끔거리거나 분비물이 나오는 등의 증상이 계속된다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웹 엠디’ 등이 소개한 소변을 볼 때 나타나는 이상 증세의 원인에 대해 알아본다.

1. 요로감염증

세균이 요로에 감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요로는 방광이나 요도처럼 소변이 몸 밖을 빠져나가기 위해 거치는 장기다. 요로 감염증이 있으면 배뇨감을 자주 느끼고 소변을 볼 때 특이한 냄새가 나거나 작열감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때 소변은 뿌옇거나 연한 분홍색, 붉은색 혹은 갈색을 보인다. 병원에서 세균에 감염됐는지의 여부를 검사해보고, 감염 물질을 제거하기 위한 항생제 처방을 받아 치료한다.

2. 신장염

방광이 세균에 감염돼 요로 감염증이 생겼을 때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지 않으면 보다 심각한 질환인 신장염(콩팥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신장염에 이르면 열, 오한, 메스꺼움,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냄새가 나쁘거나 어둡고 탁한 소변을 보게 된다.

병원에서 약물을 처방받아 치료를 진행하되, 물을 충분히 마시고 소변이 마려울 땐 참지 않도록 한다. 이 같은 생활습관을 지켜야 세균 번식을 막고 빠르게 회복할 수 있다.

3. 방광통증 증후군

간질 성 방광염이라고도 불리는 이 질환은 아직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 방광점막 벽이 손상돼 주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다른 유발인자들도 있다.

방광이 예민해져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복통이 일어나기도 한다. 방광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소변을 보기 전 혹은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심해지고 소변을 볼 때는 통증이 사라진다.

원인을 알 수 없는 만큼 치료법도 없지만 약물, 수술 등의 치료를 시도하거나 운동, 식습관 개선 등으로 증상을 완화해나갈 수 있다.

4. 신장결석

몸 안에 칼슘과 같은 미네랄이 너무 많이 쌓이면 신장에서 이런 물질들이 결정을 이뤄 돌 같은 형태의 결석이 생긴다. 결석이 요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소변을 볼 때 통증을 일으키거나 소변 줄기가 배출되는 것을 막아 문제를 일으킨다.

그 크기가 클수록 통증이 더 심해지고 옆구리, 심지어 등에 심각한 통증이 느껴지기도 한다. 작은 결석은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저절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그 크기가 클 때는 병원에서 수술 적 치료를 받아야 한다.

5. 질염

칸디다균이 많이 존재하면 여성의 질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이로 인해 소변을 보는 부위 주변으로 가려움증이나 작열감이 느껴진다.

소변을 볼 때 혹은 성관계를 가질 때 통증이 더욱 커질 수 있다. 끈적끈적하고 하얀 분비물이 배출되는 것으로 보통 질염이 있다는 점을 눈치 챌 수 있다.

남성 역시 칸디다균에 의한 감염증이 생기면 성기 끝부분이 붉게 변하고 통증이 느껴지며 마찬가지로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보통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으로 어렵지 않게 치료할 수 있다.

6. 클라미디아 감염증

성병의 일종인 클라미디아 감염증은 성관계를 매개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대체로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단 소변을 볼 때 작열감이 느껴지거나 분비물이 나올 수 있다.

여성은 성관계 중 통증이 느껴지고, 남성은 고환에서 종종 통증이 느껴질 수 있다. 이런 증상이 느껴질 땐 보다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기 전 병원 진료 및 항생제 치료를 받아야 한다.

7. 요도 협착

감염, 붓기, 상처 등으로 인해 요도가 좁아진 것을 요도 협착이라 한다. 요도가 좁아지면 소변의 줄기가 가늘어지거나 막혀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소변색이 진해지고 아랫배가 아프거나 소변을 제어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발생하기도 한다. 요도 확장술이나 절개술, 교정술 등 적합한 수술 치료를 선택해 증상을 개선해야 한다.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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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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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 2020-12-21 02:51:04 삭제

      많은 원인들을 알게 되어 심각성을 깨달았습니다! 이를 통해 만약에 겪게 된다면 바로 병원에 찾도록 해야겠네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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