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에 아이 성장 점검하세요”

[사진=JV_PHOTO/gettyimagebank]
아이들이 만 7~8세인 초등학교 저학년이 되면 우리 아이가 제대로 잘 자라고 있는지, 혹시 너무 작거나 큰 것은 아닌지 점검해보고 넘어가는 것이 좋다. 만약 아이가 1년에 4cm 이하로 자라거나 친구들보다 10센티 이상 작다면, 병원을 찾아 성장검사를 진행해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현재의 성장판 검사를 통해 뼈의 성숙 정도를 확인하면, 아이가 잘 자라고 있는지 얼마나 자랄 수 있는지 확인할 수 있다.

성장 부진이 확인되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균형 잡힌 식생활과 적절한 운동이다. 많이 먹고, 잘만 먹는다고 모두 키가 크는 것은 아니다. 너무 과도한 영양분 섭취는 체중을 급격하게 증가시키고, 이는 골 성숙과 사춘기를 촉진해 도리어 성장을 저해할 수도 있다. 몸에 적절한 자극이 되는 유산소 운동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충분한 성장을 위해서는 매일 30~60분 정도의 신체활동이 필요하다. 다리의 성장판을 적절히 자극하는 좋은 운동으로는 달리기, 농구, 줄넘기, 수영 등을 꼽을 수 있다.

성장호르몬 결핍증, 터너증후군, 만성 신부전증 또는 저체중 출생아 병력이 있다면 성장호르몬 주사를 고려해볼 수도 있다. 성장호르몬 주사는 뼈세포에 작용해 골격을 늘리고 단백질 합성과 세포 증진을 촉진하면서 키를 키운다. 성장판이 닫히기 전인 사춘기 이전에 맞아야 효과가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조자향 교수는 “뼈나이가 현재 나이보다 많으면 성조숙증을 의심할 수 있다. 너무 빨리 자라는 아이에게서 젖멍울이나 고환 크기의 변화가 생기면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지원 기자 ljw316@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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