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약, 기침약 복용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사진=JV_LJS/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5~7도, 오후는 5~13도. 아침은 영하권 기온으로 쌀쌀하겠고, 영상권으로 오르는 낮 역시 평년보다 춥겠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3일까지도 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어서 코로나19는 물론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건강 관리를 잘해야 할 때다.

☞ 오늘의 건강= 12월로 접어들었다. 감기 환자가 늘어나기 좋은 때다.

코로나19 국면으로,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의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감기나 독감에 걸리는 사람들이 예년보다는 적다.

하지만 겨울에는 추위로 체온이 불균형해지고, 실내 활동이 늘면서 사람 간 접촉의 기회가 늘어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는 점에서 따뜻한 계절보다는 감기에 걸릴 확률이 높다.

감기에 걸리지 않으려면 자주 손을 씻고, 얇은 옷을 여러 겹 입어 온도에 맞게 옷을 입고 벗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미 감기에 걸렸다면 의약품을 복용해야 할 수 있는데, 이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하면 감기약은 어린이나 고령층에게 주의가 필요한 성분, 많은 양 혹은 장기간 복용을 피해야 하는 성분 등이 들어있기 때문에 의사나 약사와 상담해 적정 기간 적당한 양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 해열진통제= 대표적인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 성분의 의약품 중 서방형제제(약 성분이 천천히 나오도록 만들어진 약)의 경우 12세 미만 어린이에게 투여를 금기해야 한다. 또한, 하루 최대복용량인 4000mg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콧물약= 콧물약 성분인 ‘클로르페니라민’은 졸음과 집중력 저하를 일으킨다. 특히 고령층은 이런 부작용을 경험할 확률이 높으니 조심해야 한다.

◆ 기침약= 기침 억제제 성분인 ‘덱스트로메토르판’을 우울증 또는 파킨슨 환자가 복용한다면, 현재 치료를 위해 복용 중인 약과 중복해 복용해도 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 비충혈제거제= 코막힘에 사용하는 ‘슈도에페드린’은 1일 최대용량인 240mg을 넘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덱스트로메토르판과 마찬가지로, 우울증·파킨슨 환자는 현재 먹고 있는 약 성분을 확인하고, 슈도에페드린 복용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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