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할 때 신경 써야 할 다섯 가지
목욕용품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씻자고 들어간 욕실에서 오히려 병균에 감염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과연 어디에 신경을 써야 할까? 미국 건강 정보 사이트 ‘웹엠디’가 전문가의 조언을 정리했다.
◆ 머리 = 두피에 기름이 심하게 끼는 경우가 아니라면 매일 샴푸를 할 필요는 없다. 특히 모발이 굵거나 곱슬한 사람, 염색을 한 사람은 두피가 너무 건조해지지 않도록 사이를 두는 게 좋다. 나이가 있는 사람도 마찬가지다.
◆ 샤워기 = 물방울을 뿜어내는 샤워헤드는 늘 축축하기 마련. 따라서 구멍마다 박테리아가 살기 쉽다. 때때로 샤워헤드를 분리해 끓는 물에 넣고 소독할 것. 씻기 전에 1분 정도 뜨거운 물을 트는 것, 씻은 다음 샤워헤드를 털어서 물을 잘 빼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상처 = 작은 상처가 있는 경우, 반창고를 붙인 채 샤워를 하는 것은 좋지 않다. 반창고를 떼고 비누질을 한 다음 따뜻한 물로 씻어낼 것. 잘 말린 다음 새로 반창고를 붙이는 게 좋다. 상처가 크다면 의사에게 보이고 지시대로 따라야 한다.
◆ 수건 = 수건이 축축하면 박테리아, 곰팡이, 바이러스가 번식하기 쉽다. 더러운 수건은 사마귀, 무좀, 사타구니 피부병의 원인이기도 하다. 겨울이라고 방심하지 말 것. 적어도 사흘에 한 번은 수건을 빨고 뽀송뽀송하게 말려야 한다.
◆ 스펀지 = 수건만큼 샤워할 때 쓰는 스펀지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사용한 뒤에는 욕실이 아니라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 걸어 말릴 것. 매주 한 번, 희석한 표백제에 5분간 담근 다음 깨끗이 헹구는 방식으로 소독한다. 사용 기한은 천연 수세미의 경우 한 달. 합성수지로 만든 것도 두 달을 넘기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