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씨 건강법… 고혈압, 불면, 암 예방
늙은 호박을 갈라 속과 씨를 수저로 긁어낸다. 오렌지색 속살을 떼어내고 물에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긴다. 껍질을 벗기기 전에 팬이나 전자레인지에 살짝 돌려 수분을 제거하면 쉽게 벗길 수 있다. 번거롭다면 씨만 갈무리해놓은 제품을 사도 좋다.
호박씨는 마그네슘이 풍부하다. 정상적인 혈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미네랄이다. 또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과 섬유질도 풍부하다. 껍질째 먹으면 더 많은 섬유질을 섭취할 수 있다.
연구에 따르면 호박씨는 수면의 질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트립토판이 풍부하고, 혈당 조절을 돕는다. 그 밖에 유방암과 전립선암 예방 및 치료에 도움이 되는, 남녀 모두에게 권할 만한 건강식품이다.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가 안 되거나, 신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칼로리가 높아 체중 관리에 불리할 수 있다. 하루 25g 안팎으로 적당량 섭취하는 게 좋다.
떡이나 빵, 쿠키를 만들 때 섞어 익히거나, 살짝 볶아 샐러드, 수프에 뿌려 먹으면 좋다. 땅콩버터처럼 만든 호박씨 버터나, 콩 대신 호박씨로 두부를 만들어 먹을 수도 있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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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희 알고 있는 철분 함유 식품보다 100g 당 9.0 영양성분 철분이 많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