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143명 “검사 수 줄었는데, 양성률은 3배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89명)보다 54명 늘어난 143명 발생했다.

사흘 연속 118, 125, 145명 등의 증가세를 보이다 전날 감소(89명)로 돌아섰지만 다시 150명대에 육박하는 새 환자들이 나왔다.

특히 검사 건수는 5631건(양성률 2.54%)으로 전날 1만935건(양성률 0.81%)보다 2배 정도 줄었지만 환자 발생을 가늠하는 양성률은 오히려 3배 정도 크게 상승했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01%다.

사망자는 1명 늘어 누적 478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5명 증가해 58명이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를 보면 97, 75, 118, 125, 145, 89, 143명 등의 추이를 보이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8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43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7427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지역발생이 118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전날(72명)보다 46명 늘어났다. 서울 54명, 경기 23명, 인천 2명 등 수도권(79명) 확산세가 다시 커졌다. 이어  강원 9명, 충남 8명, 대구 7명, 경남 5명, 전남 3명, 광주·충북·경북 각 2명, 대전 1명 등이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은 요양시설 뿐 아니라 직장, 운동시설 등 다양한 곳에서 추가 환자가 나왔다.

서울 지역 환자가 증가한 이유는 강서구의 한 보험사에서 신규 확진자가 계속 발생해 누적 환자가 모두 26명이 됐기 때문이다. 동대문구 에이스희망케어센터(누적 28명), 영등포구 부국증권(누적 19명)에서도 추가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용인시 골프모임(64명), 군포시 의료기관-안양시 요양시설(90명) 등에서 감염자가 끊이질 않고 있다.

콜센터 집단 감염으로 선제적으로 거리두기 1.5단계가 적용 중인 천안·아산에서도 환자가 계속 나왔다. 천안에서만 6명의 추가 감염자가 발생했다.

해외유입도 전날(17명)보다 8명 늘어난 가운데 14명은 공항-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발생했고 나머지는  경남(5명), 경기 (2명), 인천·울산·충남·전남(각 1명) 등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 중 신규 확진됐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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