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반복하고 있지만…정신건강 해치는 습관 3

[사진=AnaBGD/gettyimagesbank]

일상생활에서 매일 반복되는 작고 사소한 행동들이 실제로는 우리의 건강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 습관들이 쌓여 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것이다.

정신건강도 예외가 아니다. ‘웹 엠디’에 따르면, 우리가 인지하는 것보다 정신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을 주는 일상의 요인들이 있다.

1. 스마트폰을 끼고 산다

스마트폰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뉴스를 볼 때, 쇼핑을 할 때, 예약이 필요할 때, 여가를 즐길 때 전부 스마트폰을 이용한다. 문자를 보내고, 소셜미디어(SNS)를 체크하고, 게임도 한다.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무척 길어졌다. 이로 인해 얻는 편리함의 혜택도 크지만, 상응하는 대가도 있다. 생산적인 일을 하기에 앞서 이미 연료가 소진되는 ‘번아웃’ 상태를 보이거나 관계 충돌, 수면 장애 등의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소셜미디어 사용 빈도가 높은 사람은 삶에 대한 만족도가 낮다는 보고도 있다. 종종 스마트기기와 떨어진 삶을 즐겨보자. 운동도 좋고 사교활동도 좋다. 책을 읽거나 반려견을 돌보거나 정원을 가꾸는 등의 활동에 좀 더 시간을 투자해보자.

2. 가공식품을 많이 먹는다

영양과 심리학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한 연구들에 따르면, 먹은 음식에 따라 정신건강 상태도 달라진다. 쿠키, 칩, 빵처럼 가공된 식품을 많이 먹을 때 특히 우울증 위험률이 올라간다.

자주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라면 자신의 식습관을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식습관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기분이 나아지는 걸 느낀다면 음식이 영향을 미쳐왔다는 것이다.

채소, 과일, 견과류, 통곡물, 생선, 올리브오일 등의 건강한 지방 등을 중심으로 먹고, 가공식품 섭취는 최소화하는 방법을 실천해보자. 처음부터 새로운 식습관을 지키긴 어려우므로, 우선 하루 한 끼만이라도 식단을 바꾸는 노력을 시도해보자.

단맛이 나는 시리얼이나 잼을 바른 빵으로 아침 식사를 해왔다면, 그 한 끼만이라도 삶은 달걀과 견과류, 신선한 과일 등으로 바꿔보라.

3. 신체활동을 잘 하지 않는다

사람의 몸은 부지런히 움직일 때 튼튼해지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가만히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것을 좋아한다.

나이를 먹을수록 비활동적인 시간이 늘어나는데, 이는 불안감, 우울감, 만성 통증 등이 악화되는 원인이 된다는 보고가 있다. 따라서 자신에게 맞는 활동량 늘리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어떤 사람은 강도 높은 운동이 즐거움과 쾌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고, 어떤 사람은 산책처럼 보다 가벼운 활동부터 시작하는 것이 지키기 수월할 수 있다. 첫 일주일은 주 1회만 지킨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후 점점 그 횟수를 늘려나가자.

    권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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