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 역량 강화할 것”

[3일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 산하 제약바이오 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의 현판식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제약바이오업계는 올해 수출 흑자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러한 국내 제약바이오업계의 분위기에 힘입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KDRA)도 3일 산하 단체인 제약·바이오사업개발연구회(K-BD Group) 현판식을 진행하며 세계 제약바이오 시장으로 약진하겠다고 밝혔다.

K-BD 그룹은 제약바이오 분야의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인재양성, 정보교류, 유망 사업 및 스타트업 발굴·육성 등을 실행하는 신약조합 산하 사업개발 전문가그룹이다.

코로나19 국면으로 어려움은 있지만, 코로나19 청정국인 베트남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도 도모할 예정이다. 해외 입출국 시 자가 격리 등의 이슈는 관련 부처들과 대책을 논의 중이다. KDRA 여재천 사무국장은 “글로벌 현지화 전략을 통한 혁신 신약 개발의 실현”이 내년 비전이라며, 돌아오는 해에는 글로벌 교류를 더욱 활성화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 제약바이오 산·학·연·벤처·스타트업은 오히려 기회를 얻고 있다. 정윤택 정책자문위원은 “내수 중심, 제네릭, 강한 오너십 등 국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전통적인 키워드에서 올해는 의약품 수출 흑자라는 역사를 새롭게 썼다”며 “다학제적 접근과 오픈 이노베이션, 협력과 상생 등을 통해 신약개발 능력을 향상시키고 글로벌 진출을 촉진해 ‘반도체 신화’처럼 제약바이오 산업이 국내의 대표적인 산업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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