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 뚫은 후 부작용 관리법

[사진=ING alternative/gettyimagebank]
귀를 뚫은 지 닷새. 귓불이 벌겋게 달아오르고 퉁퉁하게 부어오른다. 이게 무슨 일일까? 미국 ‘위민스 헬스’가 귀 뚫은 후 생기는 부작용, 그리고 대처법에 대해 보도했다.

◆ 원인 = 염증이 생기는 건 귀를 뚫기 전에 소독을 제대로 안 했거나, 뚫고 나서 관리를 제대로 못 했기 때문이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케내스 캐플란 박사에 따르면 피어싱도 일종의 상처다. 새로 난 상처가 박테리아에 노출되면 감염이 일어날 위험이 크다. 절대 뚫은 부위를 만지작거리지 말 것.

◆ 시기 = 피어싱을 했다고 바로 염증이 생기는 건 아니다. 감염은 대개 귀를 뚫고 사흘에서 일주일 후에 발생한다. 박테리아에게도 번식할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 부위 = 모두가 귓불에 귀걸이를 다는 건 아니다. 문제는 다른 부위, 예를 들어 연골에 피어싱을 하면 귓불에 하는 것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데 있다. 이비인후과 전문의 라일라 맨카리우스 박사의 설명에 따르면 “연골은 혈액 공급이 원활하지 않기 때문에 감염되기 쉽고, 항체나 항생제가 다다르기 어려워 치료하기도 까다롭다.”

◆ 예방 = 피어싱을 할 때는 위생적인 업소를 골라야 한다. 시술하는 이의 경험도 중요하다. 리뷰를 꼼꼼히 읽고 믿을 만한 곳을 찾을 것. 위에 언급했듯 연골보다는 귓불을 뚫는 게 안전하다. 피어싱을 한 다음에는 매일 소독을 하는 등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

◆ 대처 = 피부과 전문의 킴 니콜스 박사는 식염수 소독을 권한다. 손을 씻은 다음 약국에서 구입한 식염수, 또는 집에서 증류수 한 컵에 요오드가 들어 있지 않은 바다 소금 반 티스푼을 넣어 만든 식염수로 감염 부위를 소독할 것. 면봉으로 앞뒤 양쪽을 부드럽게 닦아내면 된다. 약솜이나 거즈는 쓰지 않는 게 좋다. 귀걸이에 끼어 상처를 자극하기 쉬운 탓이다. 식염수 대신 알코올을 사용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 감염 부위가 건조하면 회복이 지연되기 때문이다.

귓불이 낫는 데는 대략 6주, 연골이 낫는 데는 그보다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 감염 부위가 깨끗해질 때까지는 귀걸이를 교체하지 말 것. 상처를 자극해 덧나면 곤란하다. 하루 세 번, 식염수 소독을 해도 발적이 가라앉기는커녕 점점 더 부어오르고 열이 나기 시작한다면 병원에 가는 게 좋다. 귀걸이가 피부에 들러붙거나, 그 부위가 심하게 아프거나, 고름이 생기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이용재 기자 youngchaeyi@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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