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단풍 절정…실족·골절 등 주의하세요

[사진=kinpouge05/gettyimagesbank]
오전 기온은 1~13도, 오후는 14~20도. 아침 기온이 뚝 떨어지겠다. 강원, 충북, 경북 등은 어제보다 10도 이상 기온이 낮아지는 곳도 있겠다. 이번 추위는 이틀 정도 이어진 뒤 주말께 풀릴 것으로 보인다. 미세먼지는 ‘좋음’에서 ‘보통’ 수준에 머물겠다.

☞ 오늘의 건강= 코로나와 사투를 벌이며 한 해를 보내다보니 어느새 10월 말에 이르렀다. 초겨울이 바짝 다가온 이 시기, 단풍은 절정의 미를 뽐낸다.

돌아오는 주말, 북한산, 속리산, 한라산 등이 단풍 절정기에 이른다. 이로 인해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낙엽이 지는 이 시기, 산길은 미끄러워진다는 점에서 실족과 추락을 주의해야 한다.

폐경 이후 여성은 골절 위험이 높기 때문에, 등산 중 넘어지면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낙엽에 미끄러지거나 돌부리 혹은 나무뿌리에 걸려 넘어지지 않도록 지형지물을 잘 살피며 천천히 걷도록 한다.

배낭은 몸무게의 10%를 넘지 않게 준비하고, 무릎으로 가는 체중을 분산할 수 있는 등산스틱을 준비하는 것도 관절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자신의 체력을 과신하지 말고, 관절 등에 불편함이 있다면 정상 정복하기보다는 둘레길 등의 완만한 코스를 선택해 천천히 걷는 것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등산 방법이다.

또한, 평소 꾸준히 운동을 해온 사람이 아니라면 추락사보다 심장돌연사로 사망할 위험이 높다는 점에서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걸어야 한다.

운동화 대신 등산화를 신는 것도 잊지 말 것. 발목 부분을 잘 동여매 신발이 벗겨지지 않도록 해야 발목을 접지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등산화를 이제 구매할 예정이라면 마찰력이 좋은 것을 택하도록 한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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