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안 된 가을 나들이…‘족저근막염’ 부른다

[사진=catinsyrup/gettyimagebank]
내륙을 중심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3~10도로 시작해 낮 최고기온 18~20도까지 오르겠다. 하늘은 맑은 가운데 새벽과 오후 한때 구름이 많겠다.

☞오늘의 건강= 본격적인 단풍철에 접어들며 등산, 캠핑 등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무턱대고 길을 나섰다가는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 특히 무리해서 걷거나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 대표적인 족부 질환인 족저근막염이 발병할 수 있다.

발바닥을 싸고 있는 단단한 막인 족저근막은 체중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며, 발바닥의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하지만 여기에 과도한 충격이 가해질 경우 지방조직에 염증이 발생하는데 이를 족저근막염이라고 한다.

족저근막염의 발병 원인은 노화나 급격한 체중 증가, 오래 서 있기, 굽이 낮은 신발 착용 등이 있다. 하지만 무리해서 걷거나 갑자기 운동을 심하게 한 뒤 발병하는 경우도 많으며, 선천적 평발인 경우 발병 위험이 더 높기에 특히 주의해야 한다.

족저근막염의 특징적인 증상은 아침에 일어나 처음 걸었을 때나 오래 앉아 있다가 일어났을 때 발바닥에 찌릿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다. 이 같은 증상과 함께 평소 조금만 걸어도 발바닥이 붓고 통증이 생긴다면 족저근막염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예방 및 증상 완화를 위해서는 평소 발바닥 근육을 늘리는 스트레칭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또 굽이 너무 높거나 낮은 신발, 바닥이 딱딱한 신발은 피하고 볼이 넓고 푹신푹신한 신발을 신도록 한다. 오래 걷거나 산행 후 발바닥이 아프다면 차가운 캔 음료로 발바닥을 문질러주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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