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7명, “국내 지역발생, 절반가량 감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155명)보다 절반가량(78명) 줄어든 77명 발생했다.

지난 일주일 간  확진자 수는  91, 76, 58, 91, 121, 155, 77명 등의 추이를 보이며  3일 만에 다시 두 자릿수로 감소했다.

검사 건수는 1만2058건(양성률 0.64%)으로 전날 1만3296건(양성률은 1.17%)보다 약간 감소했으나 확진자 발생을 가늠하는 양성률은 크게 떨어졌다. 지금까지 누적 양성률은 1.01%이다.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57명이 됐고 위중-중증 환자는 60명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4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77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2만5775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66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국내 지역발생 확진자는 66명으로 전날 138명에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32명, 서울 22명, 인천 2명 등 수도권(56명) 확산세가 여전하고 이어 대전 5명·충남 5명, 전남 2명 등이다.

요양병원-재활병원 등에서 추가 신규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지인모임에서도 추가 환자 계속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경기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18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환자는 모두 124명으로 늘어났다. 경기 군포의 남천병원에서도 퇴원환자를 포함해 모두 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남양주 행복해요양원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강남·서초 지인모임에서 3명의 환자가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모두 24명으로 증가했다.

신규 확진이 잇따르고 있는 전국의 요양병원-재활병원 등은 방문 자제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전국 8000여 곳의 요양병원 등에 대해 방역실태 특별점검에 나선 상태다. 수도권 요양병원 등에 대해서는  지난 19일부터 입원환자와 종사자 16만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벌이고 있다.

주말을 이용해 친지-지인 모임을 할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고 식사 시 각별한 주의를 해야 한다. 특히 요양병원-재활병원 등을 방문했던 사람은 발열, 기침 등 코로나19 증상이 있는지 면밀히 살핀 후 모임 등에 참석하는 게 좋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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