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91명, “검사 수 줄었는데 환자는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했다.

토요일 확진자가 포함된 이날 검사 건수는 6002건으로 전날(금요일) 9101건보다 3099건 감소했는데도 환자 수는 오히려 18명 늘었다. 주말에는 민간 병원의 휴진 등으로 인해 검사 건수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인다.

검사 건수 대비 환자발생(양성률)은 1.52%으로 전날 0.80%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누적 양성률 1.02%에 비해서도 0.50% 더 높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91명 발생해 누적 환자는 2만519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 발생이 71명, 해외 유입이 20명이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48명, 서울 18명, 인천 1명 등 수도권(67명) 확산세가 다시 늘고 있다. 이어 부산 2명, 대전 1명, 강원 1명 등이다.

경기도에서 환자 수가 급증한 이유는 광주시 SRC재활병원에서 추가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병원 종사자 11명, 입원 환자 9명, 보호자 9명 등 모두 32명이 확진됐다.

의정부시 플러스병원과 동두천 친구모임 등에서도 추가 환자가 나오고 있다. 서울에선 강남구 신사동에서 콜센터 업무를 하는 CJ텔레닉스에서 지금까지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1명 늘어 444명, 위중-중증 환자는 77명이다. 고령자와 기저질환자가 많이 모여 있는 요양병원-재활병원 그리고 밀폐공간에서 대화가 잦은 콜센터 등에서 신규확진이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일주일간  확진자 수를 보면 98, 102, 84, 110, 47, 73, 91명 등의 추세를 보이고 있다. 110명은 부산 해뜨락 요양병원에서 확진자가 많이 나온 날이다. 이후 두 자릿수에서 증가-감소를 반복하고 있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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