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빵 등 울트라 가공식품, 심장 손상 일으켜 (연구)

[사진=Natalya Vilman/gettyimagesbank]
극도로 가동된 식품인 ‘울트라 가공식품(ultra-processed food)’이 심장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울트라 가공식품은 저렴한 가격에 간편하게 재빨리 먹을 수 있도록 설계된 식품이다. 이로 인해 울트라 가공식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건강에 유익한 선택은 아니라는 점에서 건강 전문가들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최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많은 사람들이 정크푸드에 의존하고 있으며, 심장 건강에 이상이 감지되고 있다.

정제된 탄수화물로 구성된 흰 빵이나 과자, 액상과당이 든 탄산음료 등이 심장의 수행 능력을 떨어뜨린다는 설명이다.

CDC 전염병학 연구팀에 의하면 울트라 가공식품은 ‘맛’에 신경을 썼다는 점에서 유혹에 넘어가기 쉽다. 이미 충분히 칼로리를 섭취한 상태에서도 더 먹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킨다.

울트라 가공식품은 식이섬유가 대체로 부족하다는 점도 문제다. 빨리 먹고 빨리 소화가 되도록 설계돼 있어 울트라 가공식품을 먹을 땐 충분한 포만감을 감지하지 못해 필요 이상의 과도한 칼로리를 섭취하게 된다.

이번 연구에 참여한 사람들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절반 이상을 울트라 가공식품으로 채우고 있었다. 또한, 가공식품 소비량이 5% 증가할수록, 심혈관계의 건강 점수는 이에 상응해 감소한다는 점이 확인됐다. 심장 건강이 나빠지는 것은 물론, 조기 사망률이 높아지고 암 발생률, 체중 증가의 위험성도 연관을 보였다.

바쁜 일상을 보내는 사람들에게 가공식품은 편리한데다, 맛까지 좋다는 점에서 의존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지만 이로 인해 치러야 할 대가는 더욱 클 수 있다는 점에서 섭취량을 줄여나가야 한다는 게 연구팀의 설명이다.

울트라 가공식품은 설탕, 나트륨, 불포화지방, 화학첨가물 등이 많이 들어있다는 점에서도 가공하지 않은 식품 혹은 가공을 최소화한 식품에 비해 건강에 유익하지 않다.

연구팀은 작은 실천으로도 건강한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점에서 간식을 견과류나 과일 등으로 바꾸는 조그마한 변화부터 실천할 것을 권장했다.

이러한 내용은 미국임상영양저널(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지난 6일 발표됐다.

문세영 기자 pomy80@korme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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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의 댓글
  1. 최철규

    판매 금지 법으로 강화할 필요를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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