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 요거트가 좋은 이유 5

[사진=AlexPro9500/gettyimagesbank]
그릭 요거트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른다. 일반 요거트에 비해 퍽퍽하고 단맛도 덜하지만 몸에는 월등히 좋기 때문이다.

둘의 차이는 뭘까? 그릭 요거트는 대개 우유를 절반이 될 때까지 농축한 뒤 유산균을 넣어 발효한다. 농축 과정 없이 바로 우유에 유산균을 투입한 다음 발효해 만드는 일반 요거트에 비해 칼슘, 단백질 등 주요 영양소가 풍부할 수밖에 없다.

그릭 요거트에는 또 인공 감미료 등의 식품 첨가물이나 설탕이 상대적으로 적게 들어간다. 그래서 별맛이 없다거나 뻑뻑하다고 느낄 수 있지만 몸에는 더 이로운 것이다. 구체적으로 어떤 면에서? 그릭 요거트를 통해 얻을 수 있는 건강상 이득을 미국 ‘위민스 헬스’가 정리했다.

◆ 체중 = 영양학자 마야 펠러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는 단백질 함량이 높아서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된다.” 단백질이 풍부한 식사를 하면 포만감이 오래 유지되기 때문에 군것질을 하거나 폭식을 할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

◆ 장 = 그릭 요거트에는 엄청난 양의 프로바이오틱스가 들어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란 장이 최상의 상태로,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돕는 박테리아를 가리킨다. 장이 건강해지면 소화만 잘되는 게 아니다. 잠이 술술 오고, 면역력이 강해지고, 기분이 향상된다. 피부도 좋아진다.

◆ 뼈 = 영양학자 마리아나 사벨리에바는 “골다공증이 무섭다면 그릭 요거트를 먹으라”고 권한다. 뼈와 치아를 튼튼하게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칼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 회복 = 격한 운동으로 지친 근육에는 그릭 요거트가 약이다. 단백질에 든 아미노산이 손상된 근육 조직을 재건하고 새로운 근육 세포를 생산하도록 돕기 때문이다. 땀을 흘렸다면 그릭 요거트를 먹을 것.

◆ 당뇨병 = 2017년 ‘영양학 저널’에 실린 논문에 따르면, 그릭 요거트는 2형 당뇨병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프로바이오틱스 덕분이다.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고, 설탕이 들어가지 않은 제품을 고르는 게 중요하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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