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72명, “검사 수 줄었는데 환자는 증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일 0시 현재 72명 발생했다. 휴일인 9일에 새롭게 생긴 확진자 숫자이다. 위중·중증 환자는 5명 감소해 89명을 기록했으나 사망자는 2명 늘어 누적 430명이 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0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72명 증가해 누적 환자는 모두 2만4548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발생이 61명, 해외유입 이 11명이다.

어제(한글날) 검사건수는 4451건으로 목요일의 1만1389건보다 크게 줄었다. 검사 건수가 대폭 감소했는데도 확진자는 직전일 54명보다 오히려 증가해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해외 2명), 경기 24명, 인천 8명 등 여전히 수도권 환자가 많다. 이어 부산 3명, 충남 3명(해외 2명), 전남 2명(해외 1명), 대구 1명(해외), 대전 1명, 검역과정 5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은 75, 64, 73, 75, 114, 69, 54명(9일 0시 현재) 등의 추이를 보이며 증가-감소를 반복했다. 소폭이지만 어제 다시 72명으로 늘어났다.

추석 연휴 기간 중의 가족·친지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추가로 나와 대전의 일가족 식사 및 지인모임과 관련해 누적 환자는 모두 18명으로 확인됐다. 고교생 공부방 모임에서도 5명이 추가로 감염됐다.

서울에서는 도봉구 소재 다나병원과 관련해 입원환자 5명, 직원 1명, 간호사 1명 등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환자는 모두 23명이 됐다.

경기도에서도 병원내 집단감염이 이어져 의정부시 마스터플러스병원과 관련해 입원환자 4명, 간병인 5명, 보호자 3명이 추가 확진돼 이 병원에서 감염된 누적 환자는 모두 47명으로 늘어났다.

정부는 추석연휴와 관련해 시행된 특별방역기간이 11일 끝남에 따라 다음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을 11일 오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추석 연휴로 인한 큰 폭의 환자 증가세는 보이지 않지만 한글날 연휴 등의 위험요인이 남아 있어  여전히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다. 현재는 거리두기 2단계인 실내 50인·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과 집합이 금지되고 있고, 수도권 고위험시설의 영업도 중단된 상태이다.

    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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