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웨어러블 재활로봇 EAM 도입

[사진=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 도입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인 EAM 착용 모습. 사진제공=엑소아틀레트아시아]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이 대구·경북권에서는 처음으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을 도입한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엑소아틀레트아시아(주)는 2020년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회복기 전문 재활병원 내 지면보행 웨어러블 재활 로봇의 효용성 실증’을 목적으로 이번 도입을 진행했다.

이번에 도입된 웨어러블 보행재활로봇인 EAM(엑소아틀레트메디)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인 엑소아틀레트아시아(주)에서 개발·제작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의료기기로 허가 받은 제품으로, 이미 국립교통재활병원, 고려대 안암병원, 아주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서울성북재활요양병원, 광주수완재활요양병원 등의 병원에서 활용되고 있다.

보행능력에 장애를 가진 환자가 하지에 로봇을 착용한 상태에서 직접 지면을 보행하는 제품으로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자연스러운 보행패턴으로 실제 지면보행훈련을 할 수 있어 환자의 만족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편마비 환자를 위한 어펙티드 모드 등 다양한 보행 패턴을 구현해 환자별 특화 훈련이 가능하고, 훈련 결과를 디지털 리포트 형태로 제공한다.

한편, 서비스 로봇 활용 실증사업은 국산 재활로봇이 재활에 특화된 임상 현장에서 사용되도록 활용도를 극대화하고, 제품의 최적화를 위한 피드백을 기업에 제공하며, 다양한 임상 연구를 실시해 의학적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재활로봇의 경쟁력을 극대화해 궁극적으로 고부가가치 로봇 의료산업 발전에 기여하는데 힘을 보태고자 진행되고 있는 사업이다.

    문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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